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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북유럽 신화 4
노경실 지음, 김정진 그림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딘 : 에시르 신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신으로 토르의 아버지이다. 시와 전투, 죽음의 신, 모든 이의 아버지, 무시무시한 자, 애꾸눈, 전투의 아버지등 이름이 다양하다.
토르 : 천둥과 마차를 모는 신으로, 오딘과 대지의 아들이며, 시프의 남편, 신들의 서열상 오딘 다음이다. 풍요의 신이며 미드가르드에서 법과 질서를 지킨다.
프레이야 : 바니르 여신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우며, 풍요의 여신이다. 뇨도르의 딸이다.
게피온 : 풍요의 여신.스웨덴 왕을 속여 스웨덴의 땅 일부를 쟁기질로 떼어낸다.
스비프다그 : 여자 예언자 그로아의 아들로 인간이다. 멩글라드를 사랑하게 된다.
로키 : 온갖 말썽을 일으키는 꾀보 신. 시기심에 발데르를 죽게 만들고 마침내 세상의 종말인 라그나뢰크의 날까지 묶여 있게 된다.
신화이야기는 후다닥 넘어간다. 이 어려운 이름들이 그냥 읽히는 걸 보면 신기하다. 이렇게 읽은후엔 오딘과 토르밖에 잘 생각도 나지 않는다. 4권을 읽으면서 토르가 오딘의 아들인 줄 알았다. 참, 이 유치 찬란한 북유럽 신들의 이야기는 다른 권을 읽지 않은 상태라 말하긴 어렵지만, 정말 유치하다. 신들이 이래도 되는가 싶다. 하지만, 그래서 친근하다.
신들의 잔치에 술이 떨어졌단다. 21화의 내용은 떨어져서 여흥이 떨어져 버린 신들이 요상하게 점을 치더니 술은 아에기르에게라는 점쾌를 들고는 아에기르에게 간다. 서두도 없이 술을 내놓으라니, 아에기르가 화를 낼만 하다. 어쩌겠는가. 신들이 술을 달라고 하는데, 세상에서 가장 큰 독을 가지고 오시고. 그 독은 티르의 아버지 히미르에게 있단다. 신이라면서 술독 하나를 뺒기 위해서 별 일을 다 벌인다. 결국 술독은 토르에게... 이 덕분에 신들의 술상에 술이 떨어지지 않는단다. 신들이 술만 마시지, 북유럽 사람들은 꽤나 힘들만 하다. 그래서 그리도 추울까?
속고 속이는 관계가 끊임없이 나온다. 거인 힌들라를 속이는 프레이야, 거인 흐룽그니르를 속이는 토르, 인간을 속이는 게피온, 자신의 아들을 속이는 오딘, 토르를 속이는 로키. 4권은 이 유치하기 그지없는 신들의 싸움이 주를 이른다. 아버지와 아들중에서 누구를 구할 것인가? 라는 화두를 던졌다. 내리 사랑을 말하는 토르와 신들의 왕이니 당연히 자신을 택해야 한다는 오딘. 신들의 왕이 이리도 사리 분별을 못하니, 에시르의 세계, 아스가르드에 살고 있는 신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름들이 워낙에 어려워서 신들이 연계가 잘 되지는 않는다. 어쩌면 1권을 읽지 않을 까닭일리도 있을듯 하긴 하다. 1권을 읽어야, 고대 북유럽인들의 우주관이 나올것이고, 그들이 생각하는 우주관 속 신과 거인, 인간이 함께 사는 세상이 보여질테니 말이다. 아직은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힘든 것이 <북유럽 신화>다. 5권 한세트로 된 책의 4권을 읽으면서도 이야기를 탁털어서 하기는 힘이 들지만, 이 책이 신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은 맞는 듯 하다. 흔히 알고 있던 신들에 대한 관념을 바꾸어 놓고 있으니 말이다. 이래서, 유럽에서 르네상스가 일어났나보다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사람으로 돌아간다. 서유럽이든, 북유럽이든, 유럽이니까 말이다.
4권의 목차
21 _ 히미르의 술독을 빼앗은 토르
22 _ 프레이야에게 속은 거인 힌들라
23 _ 토르, 거인 흐룽그니르와 대결하다
24 _ 오딘이 읊은 슬픈 사랑의 시
25 _ 스웨덴 왕 길피를 속인 덴마크 마녀 게피온
26 _ 오딘과 토르, 아버지와 아들의 말싸움
27 _ 운명적인 사랑을 이룬 스비프다그와 멩글라드
28 _ 토르를 죽이려다가, 제 꾀에 죽은 거인 게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