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리 보는 중학 교과서 고전 : 옛글 옛이야기 ㅣ 천재 스쿨 북 시리즈
새 국어 교과서 연구 모임 엮음 / 천재교육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문학 모임을 지도하는 '글방 선생님', 작가가 꿈인 '나작가', 정이 많은 '다정이',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는 '삐딱군'이 고전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미리 보는 중학 교과서 고전>편에 대한 이야기다. 천재교육에서 발간한 중학교과서의 고전이야기. 2010년 부터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가 검정교과서로 바꼈다는 것은 거의 모든 부모가 알고 있는 내용이고, 그 덕분에 읽어야 할 소설이나 시, 고전이 한두가지가 아니게 되었다. 어차피 읽어야 할 책이라면 재미있게 읽어야지. 제 나이에 읽지 않고 다 커서도 고전 하나 모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니 말이다.
고전은 아주 옛날부터 내려요는 이야기가 참 많다. 하지만, 그런 전래 이야기만을 고전이라고 하기도 뭐한것이 사실이다. 국문소설도 있고, 판소리소설도 있고,한문 소설도 있으니 말이다. 이 책에는 고전 산문인 한문소설, 국문소설, 판소리계 소설이 담겨져 있다. 전설이나 민담, 신화들이 나와있는 설화만 제외되어 있다. 설화야 삼국유사로 충분하다. 어려서부터 설화야 심심하면 듯는 내용이니 설화외에 이야기들을 담은 것 같다.
이 어리석은 세상 내가 디시 만들리라 - 홍길동전, 허균 / 양반이 만든 나라 양반이 망치는 구려 - 허생전, 박지원 / 이리 보아도 내 사랑 저리 보아도 내사랑 - 춘향전, 작가미상 / 작년에 왔던 제비 박씨 물고 또 왔네 - 흥부전, 작가 미상 / 이병 고치는 데 토끼 간이 으뜸이라 - 토끼전, 작가미상 / 소박데기 박씨가 나라를 구했다네 - 박씨전, 작가미상, 이렇게 고전편도 소설편처럼 6가지의 이야기가 실려져 있다.

우선 이책이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지부터 확인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있는데, 일러스트가 글방선생님, 나작가, 삐딱군, 다정양을 그려주면서, 그들이 이야기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고전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을 시작으로, 작품을 읽기전에 간단한 작품 정보와 작가정보, 등장인물에 대한 난을 소개해주고, 글방 선생님의 문학수첩을 통해서 작품 전체 줄거리를 알아보고, 작품을 표나 그래프로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해 주고 있다. 그와 함께 우리 문학 퀴즈 퀴즈와 문학놀이터를 통해 책 한권을 깔끔하게 마스터 할수 있는 방법들이 들어있음을 알려 주고 있다.


책머리에서 이야기 한것처럼, <홍길동전>으로 들어가면, 홍길동전에 대한 세세한 부분들이 나와 있어서, 고전을 귀동냥으로 들어왔던 아이들에게도 낯설지 않게 다가갈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가장 좋은 것은 글 옆에 있는 주석부분이다. 어른 입장에서 보면, 글을 방해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고전의 단어들은 여간 생소한 것이 아니라, 쉽게 쉽게 글을 읽어 내려갈 수가 있다. 하지만, 한번은 그냥 읽고, 다시 읽을 때에 주석을 참조하는 것이 책에 대한 맛을 깊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알고 있었던 이야기와는 다른 점들도 있는 이야기다. 전해져 내려오는 작가 미상의 글들은 누가 전해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니, 이 이야기가 옳다 그르다를 할 수 없지만, 우리 고전은 알아야 한다. 토끼전이든 별주부전이든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니 말이다. 어느분의 말처럼, 중학교에 들어간 아이가 고전을 등안시 해서 중학 국어를 너무 어려워 했었단다. 우리 딸 아이가 5학년이다. 6학년보다 조금 앞선 지금 이 책을 만나서 다행이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이 책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일 수 있어서 더욱더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