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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7 - 외전, 드래곤의 아들
전동조 지음 / SKY미디어(스카이미디어) / 2007년 5월
평점 :
어디로 튈지 모르는 묵향. 아니 다크. 그녀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 매력적인 붉은 머리에 아르티어스를 만나게 된 다크. 이제 그녀에게 무슨일이 일어나는 걸까? 정신없이 깜빡거리기만 하면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리는 다크 앞에 나타난 아르티어스. 그는 누구일까? 그에 대해서 아래 문장이면 이해가 될것 이다.
아르티어스는 과거 거의 6백여 년 동안 인간 세상을 떠돌았고, 인간 세상에 대한 이해도 깊었다. 원래 드래곤은 성이 정해져있지 않는 양성체여서, 남자로든 여자로든 트랜스포메이션할 수 있다. 특이한 경우이긴 하지만 엘프와 사랑에 빠져 버린 키아드라아스는 여자 모양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드래곤은 어떤 형상에 구애 받지 않고 트랜스포메이션을 했다. p. 7

몇장 넘기지 않아도 아르티어스가 누군인지 알수 있다. 판타지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드래곤이다. 하늘을 날고 불을 뿜고, 거기에 마력까지 가진 존재. 이 드래곤이 굉장히 멋진 남자로 트랜스포메이션을 했다. 툭하면 트랜스 포메이션을 하고 있는 세계이니 드래곤이 어떤 형태를 하고 있든, 그건 별 문제가 안될 것이다. 70먹은 노인이 청년이 되었다가 15세 소녀도 되지 않았던가? 어쨌든, 트랜스포메이션을 한 드래곤 눈에 다크가 들어왔다. 대단한 녀석. 거기에 예쁘기까지 한다. 너 내 딸 해라.
기억을 봉인한 물의 정령은 3주후면, 봉인이 풀린다고 이야기 했다. 그 동안은 숙녀답게 만들어야 할텐데.. 가능할까? 잘 따라 하는 것 같아서, 예쁜 숙녀 한명 만들수 있을것 같았는데, 이런, 환골탈태라니. 그렇다고 헐크를 생각하지는 마시길... 조금 더 사랑스러워 졌고, 예쁜 숙녀가 되었다. 몸만. 걸쭉한 입담이 되살아 났다. 아들 해줄테니까, 검하나 만들어 달란다. 무슨 말이냐고? 600년을 산 드래곤이 심심했던지, 다크보고 자신의 아들이 되어달란다. 드래곤과 부자지간이라니.. 어차피,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는 할아방. 드래곤이 아빠라면 이런 강력한 뒷배경이 어디있겠는가. 이 마계에서는 말이다. 오케이. 그대신 칼 하나 만들어 달라니까요.
황금 드래곤의 뼈로 만든 검은 마력면에서 최상이었다. 이제 다크와 맞먹을 자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는 것 같다. 이제 제정신이 돌아왔으니, 크라레스로 돌아간 다크. 별 짓을 다 하고 돌아다닌다. 드래곤 사냥도 하러 다니고, 이 나라 저나라 열심히 돌아 다닌다. 호위할 이유는 없지만, 호위병들과 함께 하면서 싸움 시키고, 낄낄거리고, 또 다른 드래곤도 만나고.
처음 1권은 굉장히 빠른 전개로 <묵향>이라는 책을 단번에 베스트에 올려놓았을 것이다. 1권에서 묵향의 나이는 오십이 넘어 버리고 그의 무공 또한 굉장한 속도로 진보를 하니 말이다. 외전은 전동조라는 작가의 상상력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확 끌리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7권을 읽고, 8권역시 읽어 버렸다. 다크가 무림으로 돌아가는 것은 <묵향의 귀환>이 있으니 당연하겠지만, 위태위태한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전작가가 1999년에 나왔던 책의 시리즈를 아직까지도 끝맺지 못했다는 것이다. 어디까지 이책을 읽을지는 모르겠다. 가능하면 읽어보려 노력은 해보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