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의 그래픽디자인 -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BIG IDEA
애너 거버 지음, 송성재 옮김 / 미술문화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래픽 디자인? 포스터, 신문·잡지의 광고, 카탈로그, 책 표지, 포장 등의 디자인을 가리킨다. 이러한 기능의 대부분이 광고와 선전을 위하여 존재하기 때문에 '상업 디자인'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으나, 그래픽 디자인이라 말할 때에는 인쇄의 특성을 살린 표현에 중점을 둔다는 방법상의 문제의식이 따른다.라고 네이버 백과사전에 나와있다.  


 


이건 무모한 도전 이었다.
  그림을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래픽 디자인을 볼 수 있다는 꿈을 꾸었다.  아니, 그래픽 디자인의 관련된 책을 읽으면, 뭔가 멋져보이는 그래픽 디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책장을 다 덮은 지금, 난 좌절 중이다.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사진이 너무 너무 많아서, 책에서 설명해 주는 것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한 작가의 한편씩 나와있는 사진은 작가에 대한 소개글 중 하나이고, 그 작품을 통해서 이 무지를 가지고 있는 내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50인의 그래픽 디자인』. 이 책은 포스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쥘 셰레에서부터 그래픽디자인에 처음 컴퓨터 기술을 도입한 에이프릴 그레이먼까지, 18세기에서 현대에 이르는 그래픽디인 분야의 핵심 50인의 삶과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포스터 디자인/책과 잡지/ 광고, 브랜딩, 사인과 심벌/서체와 타이포그래피 영역으로 나누어 이들의 특별한 성과들을 살펴본다. 또한 아르누보, 미래주의, 모더니즘, 구성주의와 다다이즘을 포함한 그래픽디자인에 영향을 준 주요 운동과 리소그래피, 모노타입, 디지털 폰트 같은 기술상의 중요한 발전 단계들을 짚어보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인물들은 어디선가 들어는 본 듯한 인물들이지만, 이 사람이 누구지 한다면 알수가 없는 인물들이다. 내 경우에는 말이다. 어쨌든 이들은 그래픽 디자인계에서는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란다.  어려운 단어들이 나와서 정확하게는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그들로 인해서 디자인의 세계가 확장되었단다.  포토몽타주같은 기법을 요즘은 워낙에 많이 보았기 때문에, 얼마나 근사한 작업인지를 몰랐다. 미래주의자라고 표하는 브루노 무나리의 <캄파리>광고 가 책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데, 이런 작업을 포토 몽타주 작업이라고 한단다.  광고에 쓰인 포스터도 책처럼 올록볼록하게 느껴지는 지는 모르겠지만, 1965년 작품이라고 하니, 이 당시에는 획기적이었을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반가웠던 것은 1972년 뮌헨 올림픽에 적용해서
유명해진 픽토그램을 만났을 때였다.  유일하게 보았던 것이라 그런지, 잃어버렸던 물건을 찾은 기분이었다.  픽토그램은 공공시설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일종의 그림문자로 그림과 메시지라의 의미에 전보의 합성어란다.  전달하려는 내용을 상징적으로 시각화하여 모든 사람들이 쉽고 빠르게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든 시각언어라고 하는데, 뮌헨 올림픽의 픽토그램을 만든 오틀 아이허는 시각 커뮤니케이션의 거장이라고 불린단다.  픽토그램은 48년 런던 올림픽과 64년 동경올림픽에서도 사용되었지만, 아이허와 그의 팀이 만든 픽토그램은 그 어떤 것보다도 훌륭했단다.  나는 아는 픽토그램이니 훌륭하긴 훌륭하다.

 

디자인을 모른다.  서체만으로도 이렇게 영향력있는 그래픽 디자인너라는 명성을 얻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스텐버그의 말에는 동의한다. 내 눈을 사로 잡는 디자인, 그게 가장 멋진 것일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난 디자이너가 아닌, 그들이 피땀흘려 만들어낸 디자인을 감상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니, 감사할 뿐이다.

 

우리는 바쁜 행인들이 가던 길을 멈추게 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 블라디미르 스텐버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