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삼국유사 1 - 겨레의 신화 만화 통 삼국유사 1
박종관 지음, 양진 사진, 윤명철 감수 / 기탄출판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작은아이 2학기 문제집을 구입했더니, 통 삼국유사가 따라왔다.  삼국유사가 있기는 하지만, 5권 2책으로 된 큰 덩어리가 있을리 만무했구, 기회다 싶어서 아이와 함께 읽기 시작했다.  <과학 학습만화 WHY?>, <조선왕조 500년>, <삼국지>등을 그리신 박종관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셨고, 윤명철 교수가 감수를 맡은 책이다.  유치한 만화를 벗어 난, 굉장히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그런 만화책을 만났다.  기탄에서 나온 책이니 당연하기도 하지만, 대 만족이다. 

 

 

무신의 힘이 워낙세서, 모든 권력을 무신이 좌지우지하던 고려 23대 고종 임금 당시에 태어난 일연 스님은 22세때 승과에 장원으로 급제를 한후, 72세에 운문사의 주지로 있으면서 우리 민족의 자부심과 긍지를 일깨우기 위한 글을 쓰기 시작한다.  흔히 알고 있듯, 아이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역사서 하면 <삼국유사>와 함께 <삼국사기>를 들수 있는데, 사기를 다룬 삼국사기와는 달리 우리 나라에 전해지는 이야기들을 <삼국유사>는 다루고 있다.

 

<통 삼국유사>1권은 겨레의 신화라는 소제목 처럼, 우리 역사속 처음 이야기들을 해주고 있다.  기원전 2333년 무렵의 단군왕검의 고조선, 위만이 다스리던 고조선과 함께 북부여와 동부여편의 해모수와 해부루,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와 알영,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 가락국을 세운 수로왕, 용기와 지혜로 임금이 된 탈해왕, 황금상자에서 나온 김알지, 해와 달이 따라간 연오랑 세오녀와 함께 충신 물계자까지 왕력, 기이, 흥벅, 탕상등 9편으로 나뉘어진 <삼국유사>의 이야기 중 기이편에 실려있는 이야기들을 해주고 있다.

 

고려의 제 25대 충렬왕 때, 일연 스님에 의해서 기록된 삼국유사는 우리 고대의 역사와 문학, 사상등이 생생하게 적혀있는 우리 역사의 보물임에 틀림이 없다.  이 삼국유사를 재미있는 만화를 풀어 낸 기탄에 감사해야겠다. 재미있다.  그리고 유익하다.  흔한 만화처럼  쉽게 읽히고, 쉽게 잊어버리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중첩되지 않은 듯 하면서, 이야기속 인물들이 조금씩 반복이 되면서, 역사 이야기의 재미를 붙일 수 있고, 시대순으로 이야기들을 풀어주고 있는 것 또한 재미있다. 

 

역사는 <사기>만으로만 풀어 낼수는 없을 것이다.  민심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당시에 떠돌아 다니는 이야기 일것이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만들어 낸것이 <삼국유사>이다.  1권을 읽었으니, 2권의 내용이 궁금하다.  어려서 부터 이야기처럼 들어왔던 <삼국유사> 듣고 읽고 또 봐도 재미있다.  우리 역사 이야기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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