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 아프리카의 위대한 힘
스티븐 런딘.밥 넬슨 지음, 김마림 옮김 / KD Books(케이디북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아프리카에는 우분투라는 정신이 있다. 우분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의 인간성을 통해서만 비로소 인간다울 수 있으며,우리가 이 세상에서 성취하려고 하는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일이나 업적과 끈끈히 열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넬슨 만델라



 

우분투라고 읽고도 일러스트를 보고는 부부젤라를 이야기하나 하고 생각했었다.  월드컵 기간동안 굉장히 시끄러웠던 부부젤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줄 알았으니, 읽지 않았으면 혼자서 만든 이상한 지식하나가 늘어날 뻔 했다.  아프리카의 위대한 정신이라는 부제 아래, 우분투(Ubuntu)는 존중과 신뢰 그리고 포용,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꽤나 딱딱한 이야기가 이어질 줄 알았는데, 재미있다. 와낫이나 오렌지비치와 비슷한 그런 책이다. 

 

우분투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매우 복잡한 정신입니다.  하지만 이해하기 쉽게 구분을 짓자면 협동애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하고 그 안에서 뜻이 일치되면서 조화를 이뤄나가는 공동체의 의식인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신의 행동 하나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 전해집니다.  이것은 결국 인간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겠죠. p.197

 

회사일에 목숨을 바친 백인의 존. 회사는 그의 노력을 인정해 그를 한 팀의 책임자를 임명하지만 그가 팀장이 되는 순간, 모든 게 엉망이 되어버린다. 부하들은 되는 대로 일하며 상사의 말을 듣지도 않고, 존은 무능한 부하들 덕분에 자기감 일을 하는 것 같다.  모든 것을 포기해버리고 도망가버리고 싶은 그때, 아프리카에서 온 말단 사원인 사이먼이 고대로부터 내려온 아프리카의 정신적 힘인 우분투를 전해준다. 우분투를 접하면서 서로에 대한 경계를 허문 존과 사이먼은 회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의 대상을 받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여행을 떠났고 황인의 아름다운 여성 링 박사가 그들을 더 나은 우분투의 길로 안내하면서 이들은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여전히 우분투가 뭔지는 확실하게 모르겠다.  상대를 인정해 주고, 인격적으로 대하는 것이 우분투의 정신인것 같기는 하지만, 우분트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정확하게 이게 뭔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저자는 우분투는 존중과 신뢰 그리고 포용, 마음과 마음을 이어 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이렇게 멋진 정신 콘트롤같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프리카가 왜 그리도 못살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우분투라는 정신이 그렇게 대단한걸까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했다.   그러던 차에,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얼마나 자랑스럽게 우분투를 이야기하고 있는지,  데이먼드 투투 주교에게 우분투 정신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지를 읽으면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그들의 역사가 오로지 그들의 의지만으로 이루어진것이 아니라는 것을 간과할때가 너무나 많다. 

 

유럽이 아프리카로 몰려들기 전에, 그 나라들이 얼마나 부강했던지, 지금 내 눈에 보이지 않는 현장이라고 자연스럽게 잊어버린듯 하다.  내가 있기에 우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는 (I Am, Because We Are), 우분투.  단지 하나의 단어에 그치지 않고, 삶의 방식이며 존재의 방식이 이 우분투는 팀원들에게 팀이라는 존재를 알려준다.   작게는 하나의 부서이겠지만, 조금 더 크게 보면, 기업을 이야기하고, 한 나라를 이야기 한다.  내가 아닌, 우리의 의미를 강하게 인식할 수 있는 단어, 우분투. 어려운 우분투 사상을 재미있게 엮은  스티브 런딘 & 밥 넬슨의 <우분투>는 아프라키의 위대한 힘일 뿐 아니라, 책을 읽은 모든 사람들을 각성하게 만들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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