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넘버 포 2 - 생명을 주관하는 소녀, 넘버 세븐 로리언레거시 시리즈 2
피타커스 로어 지음, 이수영 옮김 / 세계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드디어 <아이 엠 넘버 포>의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올초에 첫번째 이야기를 읽고는 판타지의 세계로 또 다시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이 책을 통해서 느꼈으니 말이다.  <아이 엠 넘버 포>는 이야기 전개가 굉장히 빠르고, 영화를 보는것처럼 장면들이 흘러가서 한번 잡으면 손을 떼지 못하는 긴박감이 소설 전반에 퍼져 있는 그런 책이었다.  생각을 하거나, 소설의 미학을 논한다면 <아이 엠 넘버 포>와는 맞지가 않다. 긴박한 사건 전개의 속도가 핵심인 소설, 그 소설이 <아이 엠 넘버 포>다. 



 

전작은 세판인 헨리의 죽음과 함께, 버니 코사, 샘 그리고 넘버 식스와의 여행으로 마무리를 지었었다.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인 <아이 엠 넘버 포 2>는 생명을 주관하는 소녀, 넘버 세븐을 명명하고 있다.  드디어 다른 아이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어디에서 이아이들은 몸을 숨기고 있었을까?

 

놈이 정말 순식간에 허리춤에서 칼을 빼내 그대로 내 머리를 내리쳤어. 정말 순식간이어서 피하고 말고 할 틈조차 없었어. 레거시도 나타나지 않은 상태였고. 근데 정말 놀랍게도 칼은 내 머리에 박혔는데 정작 놈의 머리가 쩍 갈라졌어. 나는 조금도 다치지 않았어. 놈들은 넘버 원부터 넘버 파이브까지 죽여야만 나를 죽일 수 있다는 걸 그때는 몰랐던 거야. -  P. 51

 

번호순이 아니면 죽일 수 없다는 것이 적들로 하여금 아이들을 제거하기 어렵게 하고, 아이들 또한 앞 번호 아이들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의 목숨이 더욱 위험해졌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이들은 행성의 미래뿐 아니라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번호가 임박한 동료를 구해야 한다. 이들의 싸움은 자신을 위한 싸움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이 넘버 포 주위로 모이기 시작한다.

 

넘버 포와 넘버 식스, 그리고 샘의 이야기와 함께 다른 축에서는 수녀원에서 몸을 숨기고 있는 넘버 세븐, 마리나의 이야기가 전개되어진다.  세판의 의문을 잊어버린것 같은 에멀리나. 그리고 마리나 주변에 나타난 작은 소녀, 엘라.  마리나는 에멀리나가 숨겨둔 로리언의 함을 찾아야만 한다. 그녀는 느끼고 있다. 그들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에멀리나의 도움 없이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하는 레거시와 함께, 마리나는 다른 아이들을 찾기 시작한다.

 

<아이 엠 넘버 포>는 전 6권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란다.   전편에 이어서 방대한 싸움을 예고하는 것처럼 모가도어인들은 모습을 변화하여 나타나고,  아이들의 레거시는 눈을 반짝이게 만든다.  손에서 빛이 나오는 넘버 포, 투명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넘버 식스, 생명을 주관하는 넘버 세븐, 투시가 가능한 넘버 나인과 로리언에서 날아온 넘버 텐까지.  아이들의 레거시가 발할때 마다 책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진다.  그뿐인가? 넘버 세븐이 머무는 한겨울의 스페인 산맥 속 수녀원의 황량함과 고립감, 넘버 포 일행이 도망 다니는 미국 대륙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자연 경관이 맞물리며 둘의 시선이 교차 서술되고 있어, 극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들의 본격적인 전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앞으로 두 시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오로지 이 책만을 위한 시간이 확보되었는가? 과대광고가 아님을 전작을 읽었을 때 부터 알고 있었다.   두번째 이야기, 생명을 주관하는 소녀, 넘버 세븐을 읽고 난 지금 난 또 다시 패닉상태가 되어버릴것 같다.  다음이야기가 나올때까지, 이들을 어떻게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다.  모가도어인들에게 잡힌것 같은 샘은 지금 어떻게 됐을까? 살아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다음편이 빨리 나오기를 바란다.

 

"기자의 피라미드는 로리언 인들이 지은거야?" " 일부는. 대부분은모가도어 인들이 지은거야." " 만리장성은?" "사람들" "뉴멕시코 로즈월은? "나도 카타리나에게 물어봤는데, 모르겠대." "잠깐, 모가도어 인들이 지구에 온 지는 얼마나 됐어?" "우리만큼이나 오래" - P.158 샘과 넘버 식스의 대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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