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 투 도어 - 내가 빌 포터로부터 배운 10가지
셸리 브레이디 지음, 장인선 옮김 / 시공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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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포터라는 이름을 알기 전부터 그에 이야기를 들었다.  이름을 몰랐지만, 어떤 뇌성마미 판매원의 판매왕에 대한 부분을 뉴스를 통해서 접한적이 있었다.  뉴스에서 본 내용은 가정방문으로 성경을 얼마나 많이 팔았는지 판매왕이 되었다는 내용이 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빌 포터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지금 난, 이 거대한 인물을 만났다.
 




DTD는 최상의 서비스를 이야기 한다.  결혼 전에 국제물류회사에 다녔었다. 십년이 넘은 이야기지만, 그 시절에는 택배가 흔하지 않았고, 국제 물류중에서도 최상의 서비를 이야기하는 DTD는 금액이 상당히 비쌌다.  그래서 지금처럼 흔하게 택배 서비스라는 단어보다, 내겐 DTD(Door to Door)라는 말이 더 와닿는다.  얼마나 서비스를 잘했으면 제목부터 Door to Door라고 자신하면서 글을 냈을까?  물론, 이글은 빌 포터 자신이 쓴 글은 아니다. 그의 오랜 친구인 셀리 브레이디가 빌로부터 배운 삶의 지혜를 쓴 글이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등이 약간 굽은 자세로 오른손은 등에 바짝 갖다 붙이고 왼손에는 서류가방을 들고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오리건 포틀랜드의 언덕길을 부지런히 걸어 다닌 빌 포터. 빌 포터가 뇌성마비를 앓는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가족이나 친구 모두 극구 말렸지만 빌의 어머니 아이린은 집에서 빌을 키우기로 결심하였고, 어떤 일이 있어도 스스로 택한 맹세를 지켰다.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보편적 인식에 맞서 싸워 빌을 공립학교에 다니게 했으며, 모범생이던 빌은 다른 장애학생들이 공립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닦아주었다. 이 책에서는 빌 포터가 믿음, 신의 섭리, 개인의 가치, 지식, 선택과 책임, 선행, 정직 등 어머니의 참을성 있는 가르침의 산물인 이 일곱 가지를 삶에서 어떻게 실천했는지 이야기한다.

 

소신과 아집은 종이 한 장 차이다. 빌은 매일 이 둘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뭔가를 시도해서 효과가 입증되면 그것을 바꾸지 않는다.  그래서, 빌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시계처럼 정확하게 짜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수 없이 많은 문전박대를 당했음에도 다음에 방문할 집을 기약했다.  이번 집이 안됐으니 다음 집에서는 반드시 판매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이다.  그것 뿐인가?  빌은 모든 것을 판매와 연관을 시켰다.  자신은 한번도 장애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빌.  모든 고객들의 목록과 판매현황을 느리지만, 스스로 타자기로 기입하는 그는 진정한 사업가도 세일즈 맨이다.  비가오는 날이건 눈이 오는 날이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고객을 찾는 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셸리가 처음 강연요청을 받아들였을때, 빌은 고객을 만나지 못함을 아쉬어 했다고 한다.  하지만, 빌은 강연에 참석한 사람들을 고객으로 만들어 버리는 힘이 있는 사람이었다.

 

빌과 셸리를 보면서, 사람사이의 만남의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되었다.  만남의 복 만큼 유익하고 필요한것이 있을까? 셸리는 빌을 만나서 자신의 삶이 변했다고 말하지만, 빌 또한 셸리를 통해서 그의 삶이 변했을 것이다.  셸리없는 빌의 삶은 그들이 지금 느끼고 있는 가족애를 찾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들의 만남의 축배를 든다.  그의 삶이 녹녹하지는 않을지라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는 것 또한 하나님이 빌과 빌의 어머니에게 주신 축복일 것이다. 그런 복을 가진 그들의 삶을 책을 통해서 지켜보고, 나를 좌절하게 만드는 마음의 장애를 돌아보게 만든 계기가 되어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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