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 청소년을 위한 동서양 고전 1
일연 원저, 김봉주 글 / 두리미디어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아이가 7살이 되던 해부터 삼국유사를 찾아 읽히기 시작했다.  가장 처음 읽혔던 것은 교원에서 나온 삼국유사. 그리고 포커스를 시작으로 유사와 사기를 읽히기 시작했다. 아마 그것때문에 삼국유사에 대한 생각이 흥미로운 이야기 쯤으로 치부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유사를 읽히고 나니, 10살이 될 무렵부터 아이가 유사와 사기를 구분을 한다.  어떻게 구분을 하냐고 했더니, 세상에 없을것 같은 이야기는 유사란다. 알에서 나오거나, 용이 나오는 이야기는 유사라고 하는것이다.  책을 읽다보니, 아이 스스로 깨우치고 있었다.



아이와 같은 책을 읽기는 하지만, 엄마니까 조금 근사한 책을 읽고 싶었다. 그래서 한때 유행하던 삼국유사를 구입해서 읽는데, 
어찌나 어렵던지... 그러다 만난 이책,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는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딱 나한테 맡는 책이다.  그렇게 어렵지도, 그렇다고 너무 원문만 실리지도 않은.. 하나 하나 뜻 풀이를 해주고, 궁금했던 점들을 아주 속 시원하게 긁어준다.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는 고려시대에 쓰여진 책이다. 그럼에도 이 두 책은 보여주는 면이 틀리다.  사기와 유사라는 이름의 관계뿐만이 아니라,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틀리다.  우리의 시조를 인정하는 일연스님의 관점과 사대주의 사상에 젖어있는 김부식의 태도과 다른것이다.  그리고 유사와 사기의 가장 큰 차이는 삼국 건국 이전에 단군조선과 위만조선을 역사의 첫머리에 놓았다는 점이다.  조상의 뿌리를, '민족'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준다.



아이의 책에서는 알수 없었던 삼국유사가 5권 9편으로 이루어진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왕력>과 <기이>편만 보면 삼국유사는 역사책에 가깝지만, <흥법>이하 7개 편은 불교 문화사를 닮았고, 이 이야기들은 현실적이지않은 신화나 전설 혹은 민담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삼국유사>를 설화집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설화이든 전설이든 간에 <삼국유사>는 흥미롭다.  그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이 책은 5가지 분류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1. 나라가 세워질 때의 이야기들  2. 융성하는 나라 신라의 기록  3. 삼국의 통일과 태평성대  4. 나라가 망하는 원인과 징조  5. 나라의 불교 민중의 불교


불교가 국교였고, 신라시대가 워낙에 찬란했기때문에 <삼국유사>는 신라와 불교와는 떨어질수가 없다. 
역사는 돌고 돈다.  그렇지 않은것 같아도, 수천년전의 역사가 지금 또 다른 이름으로 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를 이해해야하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그 역사를 알려줘야 한다.  잊고 싶은 역사가 다시 돌지 않게 들려줘야 하고, 찬란했던 그 시절을 돌이키기 위해서 들려줘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는 엄마가 먼저 읽고 아이들이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들려줘야 한다.  아이들이 역사에 흥미를 가질수 있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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