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 씨의 우정 여행 - 파리의 정신과 의사 열림원 꾸뻬 씨의 치유 여행 시리즈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이은정 옮김, 발레리 해밀 그림 / 열림원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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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 마뻴 꾸뻬.  프랑스 이름은 어찌나 발음하기 어려운지.  이 꾸뻬씨의 직업은 파리의 정신과 의사다.  꾸뻬 씨가 전하는 특별한 우정론 <꾸뻬 씨의 우정 여행>. 정신과 의사로서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인간 삶의 본질적인 문제들에 천착해온 작가 프랑수아 를로르가 지은 작품이다. 프랑수아 를로르라는 작가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꾸뻬씨 시리즈가 또 있나보다, 게다가, 지은이에 글을 보니 이글에 배경이 우리나라에 왔다가 마음을 굳힌듯 싶다.  그래서 아시아 여러나라에 모습이 보인다.  물론 우리나라도 나오고, 아름다운 우리나라 여인도 나온다.  꾸뻐씨 시리즈는 독일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장악하고 있다고 하는데, 독일어판에 이어 불어판보다 우리말로 먼저 번역이 되었다니, 프랑수아 를로르에게 우리나라가 특별한 나라임에는 의심에 여부가 없는듯하다.  



 

꾸뻬씨의 절친한 친구 에두아르가 어마어마한 돈을 가지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꾸뻬씨는 고민을 하게되지만, 현명한 아내, 클라라에 배려로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하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꾸뻬씨 혼자 만에 여행은 아니다.  꾸뻬씨와 함께하는 그의 친구들에 이야기들도 흥미롭다. 어쩜 이리도 다양한 부류에 친구들과의 교우관계가 있는지 소설일지라도 꾸뻬씨가 대단해보인다. 여행을 하는 동안 꾸뻬씨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예상치 못한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친구란 자신의 삶에 어떤 존재이며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한다.  

 
소설임에도, 체코의 마티스라고 불리는 발레리 해밀의 그림에 영향으로 인해서인지, 동화같은 느낌이 든다. 400페이지가 넘는 신비한 동화, <꾸뻬씨의 우정여행>은 그런 동화같은 소설이다.  에두아르가 훔친돈에 주인은 확실히 어마어마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에두아르를 신고를 할 수는 없는 입장이기에 바디문디 경위와 공허한 눈과 콧수염을 가진 헤럴드를 꾸뻬씨 주위를 멤돌게 만든다. 아무것도 버릴게 없는 사람에게 친구는 약점이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친구는 오래된 원시림같다고 믿는 사람들의 대결. 이런 대결 구도와 함께 꾸뻬씨 주변에 인물들이 하나 하나 나오는데, 그 인물들이 꽤나 재미있다. 사람을 믿지 못하는 줄리, 연구실만 오가는 카린, 신과 이야기를 나누는 로저씨와 감정에 기복이 극히 심한 스타까지.. 이 인물들은 꾸뻬씨의 환자들이지만, 이들과 나눈이야기들은 꾸뻬씨의 우정론을 완성시키는 역활들을 한다. 특히 스타의 경우는 더 하다. 꾸뻬씨가 따라 다니는건지, 스타까 꾸뻬씨를 따라다니는 건지 모를정도로 둘은 얽혀있다.

 

이들 말고, 꾸뻬씨와 함께 하는 인물들 또한 독특하다. 의료 봉사를 하는 장 미셸, 친구라 칭하기는 그렇지만 꾸뻬를 돕는 장 마르셀, 사랑스럽고 언어적 능력이 탁월한 슈퍼우먼 같은 솔렌느, 정신과 의사였다 너무나 많은 여자들을 사랑해서 쫒겨난 브라이스. 이들과의 만남과 모험을 통해서 꾸뻬씨는 우정에 관한 22가지의 관찰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우정은 건강이다부터 시작하는 꾸뻬씨의 관찰은 우정은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상호적으로 호의를 베풀며 서로를 인정하고 존경하면서 점점 커져간다로 끝을 맺지만, 그 이야기들은 끊임없이 반복되어져서 나온다. 마치 어떤 행동이 나오듯 그것에 적용을 시키듯 말이다. 아마, 작가의 직업탓일 수도 있겠지만,그래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확실하게 알 수가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것처럼 바레리 해밀의 그림은 꾸뻬씨 이야기하고는 맞지가 않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내용은 표지 그림하나로 다 끝이나는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에 삽화들은 따뜻하다. 꾸뻬씨가 이야기 하고 있는 우정을 말하는 것처럼 따뜻하다. 그리고, 새롭다. 장이 넘어갈때마다 왼쪽 책 바닥에 그려져 있는 그림이 새롭고, 오른쪽 바닥에 페이지를 두개씩 적어놓은것도 새롭다. 어떤것이 참된 우정이다 아니다를 이야기 하기는 힘이들지만, 프랑수아 를로르가 이야기하는 <꾸뻬 씨의 우정 여행>을 읽으면서, 나의 우정관을 세워보는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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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1-04-20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