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왜 저 집만 바글바글하지? - 복덩어리 CEO 박찬봉의 마음을 얻는 진짜 음식장사 이야기
박찬봉 지음 / 창해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왜 저 집만 바글바글 하지?>
노란색 표지가 눈을 사로잡는다. 부재는 복덩어리 CEO 박창봉의 마음을 얻는 진짜 음식장사 이야기이다.
읽기전에는 그냥 음식점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었다.
7억 사채를 떠앉고 있는 사람이 음식장사로 그 빚 다 갚고 음식 체임점의 CEO가 되었다는 정도.
그런데, 읽기를 잘했다.
이책은 음식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마음경영에 대한 이야기이다.
빚쟁이에서 억대 연봉 사장이 된 CEO가 들려주는 음식장사 성공 이야기.
복요리전문점 '복덩어리'의 대표인 저자가 자신의 실제 경험담과 주변의 사례를 통해 '장사란 무엇인가'를 이야기한다.
7억의 사채 빚을 안게 된 절망적인 상황에서 억대 매출을 올리는 프랜차이즈의 대표가 되기까지, 저자는 자신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을
'마음의 나눔'에서 찾는다. 손님들과 정을 나누고 배려하고 마음을 나누려 하는 그의 음식장사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어떻게 실패를
딛고 일어섰는지 전해주면서, 실패를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신발분실을 책임지고, 비오는날 부침이를 부치고 마구 퍼주는 장사꾼.
망하더라도 폼나게 망하겠다는 맘으로 퍼주고 또 퍼주는 장사꾼.
돌아다니면서 상품권을 그냥 나눠주는 장사꾼.
고객의 맘을 읽는 장사꾼.
박찬봉 대표는 그런 사람이다.
펌프라는 것이 그냥 손잡이를 당긴다고 해서 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처음엔 헛펌프질을 하게끔 되어 있다. 펌프 안쪽에 고무패킹 같은 것이
달려서 일정한 압력이 생겨야 저 아래 있는 물을 끌어올릴 수 있게 한 장치이기 때문이다...
... 장사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아낌없이 쏟아붓는 것이다. 펌프에 바가지로 물을 부을 때 아낀다고 반 바가지씩만 부으면, 받아놓은 물을
다 쓸 때까지 샘물은 길어지지 않는다. 압력이 충분히 생길 만큼 쏟아부어야 한다. - P.18
몇년을 보아온 손님이 외지로 전근을 가면서 박찬봉 사장에게 좋은 대학을 나왔냐고 물었단다.
아니라고 했더니, 그 손님 하는말이, 몇년안에 좋은대학, 이름있는 대학 출신들 면접을 보실꺼라고 했단다.
손님이 인정하는 장사꾼은 이런게 아닐까?
어떤 일이든 돈을 먼저 생각하면, 아무것도 얻을 수가 없다.
그는 이야기 한다. 진짜 장사는 사람을 얻는것, 신의를 얻는 것이라고 말이다.
손님의 마음을 얻으면, 테이블이 채워진다고.
이 노란책을 참 잘 읽었다.
삶은 누구나 다 같이 찾아온다.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서 사람이 사는 질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음식장사가 아니더라도, 박찬봉 사진이 말하는 철학은 우리 인생 곳곳에 적용되는 말들이었다.
참 쉽게 이야기를 해준 덕분에 책읽기도 어렵지 않다.
한번 더 읽고, 남편에게 건네줘야겠다.
결국 우리의 인생은 그의 복집, 복덩어리에서 일어나는 작고 큰 사건들과 하나도 다를게 없으니 말이다.
참 많은걸, 아니 잊고 있었던걸 배우게 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