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지혜가 담긴 111가지 이야기
장지엔펑 지음, 정우석 옮김 / 아라크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난 이런류에 글들이 좋다.

호흡이 짧아서 좋기도 하지만, 그 짧은 호흡속에 생각할게 많아서 좋다.

이 짧은것처럼 느껴지던 글속에 111가지나 되는 이야기가 숨어있었다니, 꼭 구리료헤이의 <우동한그릇>을 읽는 그런 기분이들었다.

 

111가지의 이야기들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전달하는 자기계발서『인생의 지혜가 담긴 111가지 이야기』.

이 책은 저자가 성공한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들었거나, 또는 자신이 알고 있었던 이야기들을 담았다.

111가지 이야기들에는 우리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인물들은 물론 다소 생소한 인물들의 경험까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영국의 전 수상인 ‘처칠’, 발명왕이라고 불리는 ‘에디슨’,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자 컴퓨터 천재로 불리는 ‘빌 게이츠’ 등 익숙한 인물들의 일화부터, 중국의 IT 산업을 대표하는 ‘우스홍’,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일본 맥도날드 지사의 명예 회장인 ‘후지타 덴’ 등과 같은 다소 생소한 인물들의 일화들까지 말이다.

 

여러종류의 자기계발서를 읽어왔고, 우와도 읽어와서 대부분의 이야기를 알겠거니 했는데, 이 책은 우와가 아닌,

실제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 더 많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책은 4장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28개의 에피소드가 있는, 1장 배려가 불러온 기적, 28개의 2장 인생 최고의 교육,

29개의 에피소드가 실린 3장,사랑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 그리고 4장 믿음이 가진 힘은 25가지의 에피소드로 되어있다.
딱히 이내용들이 4개의 챕터에 딱딱 들어맞는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 제목들은 여러 에피소드중에서 대표성을 가진 글을 소제로

정한 것이고, 그 덕분에 호흡을 짧게 만드는 힘은 있는듯 하다.

거기에 작가는 하나의 에피소드마다 말미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그 의견에 동조를 하라는 것인지, 자신의 생각이 그렇다는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어떤 부분은 딱 어울리는 글을 쓴것도 있고,

어떤 곳에서는 왜 이런 글을 적었을까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 이글들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바쁜 생활중에 호흡이 긴 글들은 그 글만에 매력이 있긴 하지만, 잠깐의 짬을 내어 읽기에는 이런 작고 담담한 이야기들이 좋다.

하나의 이야기로 오가는 출퇴근길을 묵상할 수 있게 만드니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