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 개정판 우리가 아직 몰랐던 세계의 교양 유네스코 세계유산 103
마르코 카타네오 지음, 손수미 옮김 / 생각의나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아직도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가 하는지 모르겠다.

그 프로의 진행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음악은 생생하다.

"우와~ 우와~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이렇게 시작되는 음악과 함께 쥬만치의 OST로 사용되었던 그 음악들이 귓가에 들려온다.

책을 펼치는 순간 그런 음악에 사로잡혀버린다.

 

세겔게티에 있는 누때들이 물을 마시는 장면이 숨을 멈추게 하는 신비한 책.

버첼 얼룩말들이 물로 뛰어들고, 그 물방울 하나 하나까지도 보여지는 책.

감히 상상도 할수 없는 세계가 펼쳐진다.

 

1978년 세계 문화및 자연유산에 첫 등재된 갈라파고스 제도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위원회는 지금까지 167개 지역을 선정하였고,

그중 이 책에서는 지리적 분포, 다양한 지역의 크기, 그리고 그들이 대표하는 유산의 독특함을 참작하여 100개 지역을 선택하였단다.

관심이 필요한 멸종 위기의 동식물종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하는데, 내눈에는 다 특별하다.

멸종위기나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동식물들의 원인은 대부분 사람에게 있다. 이는 우리가 지구의 엄청난 자원을 보호해야

한다는 책임을 철저하게 인식해야만 해결될 문제들일것이다. 
 



1953년까지는 정복되지 않았던 해발 8,848미터의 에베레스트산.

호주와 파푸아뉴기니의 해안을 따라 펼쳐진 그레이트베리어리프를 구성하여 뻗어있는 알링턴 산호초.

믿을수 없는 색의 연출을 하고 있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그랜드 프리스매틱스프링.

면적이 약 7만 7,700제곱킬로미터정도인 아이르 산지. 공중에서 본 모래바다는 하나의 그림이다.

11월 하순경에 이루어지는 거의 200만 마리 가까운 누의 대이동. 이때 얼룩말과 영양들도 합류한다니 신의섭리는 너무나 위대하다.

오스트레일리아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부채산호 군락.

스리랑카 신하라자 삼림보호지역의 무성한 숲 속에서 자생하고 있는 망태버섯속 균류의 밝은 노란색의 그물방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1864년 세계 최초로 보호지역이 된 미국 요세미터 국립공원의 요세미터계곡.

 

사진 한장 한장으로 숨이 막힌다.

너무나 아름답고, 지금 내눈앞에서 바로 튀어나올것 같은 장엄함에 숨이 막히고, 말을 잊는다.

신이 만든 자연은 사람의 손길 한번 가지 않아도 장엄하고 아름답다.

이 위대한 유산을 볼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

그래서 숙연해진다.

이 유산을 지켜가는 것은 유네스코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숙연해지고, 결의를 다지게 된다.

지구의 엄청난 자연을 지켜야만 하는 것은 우리의 숙명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아니 잘 쓰고 돌려주어야만 하는 우리의 약속이고, 이곳을 지켜나가는 것은 우리의 숙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