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트렌드 연감 2009
NHN(주) 지음 / 시드페이퍼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어머나... 이런 책도 있네.

어렸을적 두꺼운 전화번호부를 보면서 이걸로 뭘 할까 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빼곡하게 적혀있는 상호명이나 인명 그리고 전화번호만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받고는 씩 웃고 말았다.

오호... 이런 책이 다 있구나.

 

2009년이 바로 어제 같은데, 2010년. 그것도 6월을 코앞에 두고 있다.

하루에도 인터넷을 열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기위해 몇번씩 들어가 보는지 모른다.

그리고 그속에 나오는 뉴스들과 가쉽들.

그뿐인가? 뉴스,사회.연애면의 top10를 하나 하나 클릭해보고는 이런일이 있구나 하고 세상을 읽어나간다.

그 이야기다.

내가 읽어 나갔던 이야기. 2009년 한해동안 가장 많이 궁금해하고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이야기들을 적어놓았다.

전화번호부에 인명과 상호를 적어놓았듯이 말이다.

그래서 새롭다.

여전히 검색은 다른 싸이트보다 네이버를 많이 이용한다.

습관일수도 있지만, 왠지 더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을것 같기 때문이다. 그게 단지 나뿐만은 아닌듯 하다.

인터넷 첫 화면이 네이버인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러니 자신하고 네이버가 검색토털 1위라고 이야기하는 지도 모른다.

 

이책은, NO.1 검색포털 네이버 (WWW.NAVER.COM)가 2009년 한해 동안의 검색어를 모아 만든 연간 모음집이다. 인물, 생활,

경제, 엔터테인먼트, 쇼핑, 건강 등 분야에서 순위별 검색어를 소개할 뿐 아니라, 시간별 인기검색어까지 담고 있어 현재의

온라인 세계의 동향을 통해 전체 대한민국의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3천4백만 명이 검색창을 통해 쳐본

키워드를 모아 단순히 어떤 검색어가 인기 있었는지를 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사람들의 관심, 시각의 ‘흐름’을 장기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도구가 된다. 분야별 트렌드에 민감한 직종에 몸담은 이들에게 과거기록을 통해 동시대의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는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라고 말을 하고 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요렇게 조리있게 이야기를 해주다니.. 고맙다.

 

Part I. 시간별 일간 검색어
Part II. 15분야별 통합 1만위

Part III. 검색어를 통해 본 09년 우리의 문화와 사회 로 되어있고, 부록처럼
우리를 슬프게 한 것들
우리를 기쁘게 한 것들
우리가 누린 문화들
들로 구분되어있다.

다시 읽게 되는 부분들은 우리를 슬프게 하고, 기쁘게 하고, 누린 문화들이다.

잊혀졌던 일들이 다시 떠오르기도 하고, 기뻤던 순간들로인해 행복하기도 하다.

내 눈을 사로잡는건 역시 우리가 누린 문화들중에서 '책'부분이었다. 관심이 가는 것에 눈이 돌아가게 마련인가 보다.

이 책은 어땠도, 저 책은 어땠고, 연감속 책을 보면서 책속에 들어가 보기도 하고 나를 반성하기도 한다.

 

처음 이 책을 받고는 씽끗 웃음이 나왔지만, 먼 미래에 트렌드연감은 귀중한 사료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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