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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행복해지는 마음사용법
에릭 블루멘탈 지음, 여현덕 옮김 / 타임북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늙은 개구리와 젊은 개구리가 산책을 나갔다가 우유통을 발견했다.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우유통에 뛰어들었다.
그 우유 통은 우유로 반쯤 차 있었고 그들은 다시 나가 수가 없었다. 필사적으로 발버둥을 쳤지만, 늙은 개구리는 헤험을
포기했다. 그는 발버둥치는 것을 멈추었고 가라앉기 시작했다. 젋은 개구리는 그래도 계속 발버둥쳤다.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몇 시간쯤이나 발버둥 쳤을까. 그는 갑자기 발밑에 무언가 단단한 것을 느꼈다. 단 한번의 점프로 그는 자유가 되었다. - P. 153
몇 시간 동안 우유에서 발버둥 치면서 우유가 버터가 된 것이다. 젊은 개구리는 앞을 예견할 수 없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발버둥 쳤다.
우리는 현재가 매우 절망적이라 하더라도 미래가 어찌될지 확신할 수가 없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실수를 하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다.
『1% 더 행복해지는 마음사용법』은 이렇게 마음을 쓰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음을 이해하는 더 정교한 기술. 내 맘을 이해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재미있다. 내 맘을.. 아니 타인의 맘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책의 표지는 너무나 평온하다. 산림욕을 하듯 푸른 풀밭에 앉아서 눈을 감고 명상을 하고 있는 한 사람.
그 사람이 내가 될 수 있을까?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에릭 블루멘탈은 수천명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에게 긍정에 대한 신념을 알려주고 있다.
스물일곱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진 이 책은 에릭 블루멘탈이 만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조금은 아픈듯해보이지만, 그들이 우리의 내면의 모습이다.
결혼을 하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편과 살면서도 집에 엄마가 올때마다 어찌할지 모르는 M의 이야기.
일어나거나 일어나지 않은 수많은 것에 대한 공포로 인하여 포기하려고 하는 버스속 청년,
서로를 이해하기보다 자신을 이해시키기 원하는 P부부의 외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채워진 족쇄속 L.
이들은 우리 주변인들의 모습이고 우리의 모습이다.
에릭 블루멘탈은 이야기한다.
1%의 마음사용법은 인생이라는 것이 힘들게 풀라고 주어진 '숙제'가 아니라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한 '축제'라고.
얼마나 사랑스런 말인가.
인생.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한 축제.
같은 일을 당해도 웃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찌푸리는 사람도 있다.
예전에 읽었던 『행복의 문』똑같은 문임에도 한집은 언제나 싸움이 한집은 웃음이 나오는 집.
죄인만 있어서 서로 이해하고 감싸주는 집에선 웃음이 끊임없이 흘러나온다는 내용이었는데, 그것이 1% 더 행복해지는
마음사용법이 아닌가 싶다.
마음이 휴식을 취하고, 조금이라도 건강해질 수 있도록...
1% 더 행복해지도록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 환하게 웃어보자.
내 인생을 '숙제'가 아닌 '축제'로 만들 권리는 어느 누구도 아닌 내게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