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의 힘 P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11가지 비밀
전우영 지음 / 북하우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게 책이 넘어간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11가지 비밀.

그 비밀이야기가 술술 넘어가는 책, [심리학의 힘 P]

심리학의 Psychology, 사람의 People, 개인의 Person

P로 시작하는 단어가 꽤나 많다.

 

전우영 작가의 [심리학의 힘 P]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11가지 심리학적 개념을 설명한 책이다.

처음엔 작은 제목들만 보고는 뭔가 했다.

 베컴, 보아, 이창호, 문근영, 전도연, 이승환, 서태지, 박태환, 마이클 조던, 존 레넌 등 성공한 스타들의 행동을 통해 개인과 집단의 심리에 관한 11가지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다. 성공한 스타에서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이 담겨 있어 심리학적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개인과 개인이 모여 집단을 이룰 때의 심리도 함께 조명하고 있다.

 

1. 박지성, 강수진,보아, 이창호를 성공으로 이끈 심리적인 힘은 무엇일까?

2. 박태환의 헤드폰, 마이클 조던의 등번호 23번 그리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Come Back Home이 발휘하는 심리적인 힘은?

3. 프로이트도 설명하지 못하는 문근영의 행동에는 어떤 심리적인 힘이 숨어있을까?

4. 위싱턴 D.C.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저격살인사건을 조종한 심리적인 힘은?

5. 전도연의 얼굴과 동안 신드롬의 이면에는 어떤 심리적인 힘이 작동하고 있는 것일까?

6. 이봉주의 수염, 김성근의 양말 그리고 오바마의 농구가 만들어내는 심리적인 힘은?

7. 캐나다 야생거위들로 하여금 한 소녀를 사랑하게 만든 심리적인 힘은?

8. 불륜 전문 배우를 원래 바람기가 많은 사람으로 바라보도록 만드는 심리적인 힘은?

9. 오른쪽 다리가 잘린 줄도 모른 채 오토바이를 타도록 만든 심리적인 힘은?

10. 김득구 대 맨시니, 그리고 홍수환대 카라스키야 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은 심리적인 힘은?

11. 들장미소녀 캔디를 화병에 걸리게 만드는 심리적인 힘은?

 

위 11가지 질문은 심리학으로 들어가는 두드림이다. 질문들을 쓰면서 하나하나 다시 생각나는 이야기들이 재미있다.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던 문제들이 심리학으로 이끌어지는 내용들이 재미나다.

사회적 촉진의 힘을 설명하기 위한 방법들. 새가슴을 탈출하기 위한 과도학습이라는 생소한 단어들을 배웠고,

무의식적 동일시로 인해서 조던효과나 박태환 헤드폰의 영향력과 컴백홈의 파장을 보았다.

그뿐 아니라,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나 엘렉트라 콤플렉스로는 이야기할수 없는, 가치관의 동일시또한

재미있었다.

이 동일시라는 것이 얼마나 사람의 인생을 변화게하는지 소름이 돋는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멘토의 역활이 심리학적으로 본다면 동일시의 역활을 한다는 것이다.

가장 충격적인것은 투캅스와 스트레스의 힘을 이야기한 해석부분이었는데,

 

다른 어떤것보다 머리에 전극을 단 생쥐실험이 끊임없이 머리를 헤집고 다닌다.

스트레스가 엔돌핀을 발생시킨다는 것이었는데, 배고픔과 쾌락중추를 자극하는것중 배고픔은 참을수 있지만, 쾌락중추의 자극을

멈출수 없다는 거였다.

생쥐가 쾌락중추의 자극을 위하여 끊임없이 전기를 누르고 결국엔 중추신경이 까맣게 타서 적을때까지 전기 자극을 원한다는걸

보면서 중독의 위험성을 알게되었다.

이 중독이라는것이 마약이나 약물중독뿐 아니라, 운동이나 격한 업무로도 느낄 수 있는것이기 때문이다.

 

[심리학의 힘 P]는 우리가 알고 있고, 흔히 접하고 있는 사실들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왜 전도연의 해패엔딩이 그렇게 끔찍할수 밖에 없는지를 이야기하고, 쓰러지지 않아 죽은 김득구와 쓰러져서 산 홍수환을

비교하면서 적응증후군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단어는 생소하지만, 생소하지 않은 이야기들.

 

술술 넘어갈뿐 아니라, 남는게 많은 책, [심리학의 힘 P]

근사하다. 책 한권을 읽고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것이 많은 책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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