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7 - 착한 마음.바른 생각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콩심은데 콩콩콩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는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속으로 들어가면, 남자아이가 생각을 하고 있고, 여자아이는 콩심은데 콩콩콩

하면 답을 말하고 있다.

콩심으면 콩이 나오는게 맞다.

물어야 생각을 하고, 생각을 해야 논리가 커진다는 말이 아닐까?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시리즈의 7번째 이야기 역시 착한 마음 바른 생각이다.

 

임근밈은 견우와 직녀가 사랑하는 것을 왜 반대했을까?

견우와 직녀처럼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될까?

견우와 직녀를 만나지 못하게 만든 임금님을 어떻게 생각하나?

견우와 직녀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이 답은 무조건 세가지로 이야기해야한다.

세가지의 답이 그리 어려운것이 아닌데, 문장으로 쓰고 답하라고 하니 머뭇거려진다.

 

7. 착한마음 바른생각
까치들의 머리는 왜 새하얗게 됐을까요? / 나무꾼은 왜 선녀의 날개옷을 훔쳤을까요? / 콩쥐는 왜 왕자님과 결혼하게 됐을까요? / 귀여운 공주가 왜 황금으로 변했을까요? / 아버지는 왜 포도밭에 보물을 숨겨 두었다고 했을까요? / 해는 왜 나그네의 외투를 벗겼을까요? / 비둘기로 변장한 까마귀는 왜 갈 곳이 없어졌을까요? / 염소는 왜 자기 꾀에 빠져 죽었을까요? / 토끼는 왜 거북에게 졌을까요? / 시골 쥐는 왜 고향으로 돌아갔을까요? / 삽살개를 흉내 낸 나귀는 왜 주인에게 혼이 났을까요? / 땅 짐승과 날짐승 사이를 오간 박쥐는 왜 후회했나요? / 욕심쟁이 혹부리 영감님은 왜 혹을 하나 더 얻었을까요? / 양치기 소년은 왜 늑대에게 잡혀 먹혔을까요?


 

7번째 이야기의 내용들은 견우직녀를 시작으로 양치기 소년까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동양적이고 전래되어 내려오는 우리 고전도 들어있어서 재미있고 흥미롭다.

사고라는 것은 무엇일까?

항상 생각을 하고 있다고 여기는데도, 막상 답을 하려면 어렵다.

습관이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웃기고 쑥스러운 일들일수도 있지만, 연습을 해야한다. 연습이 없으면 답을 할수가 없다.

 

선녀와 나무꾼의 질문내용중 이런것이 있다.

나무꾼이 선녀의 날개옷을 훈친것은 잘한 걸까요, 나쁜 걸까요?

첫째, 훔친 것은 나쁘지만, 선녀와 결혼을 했고, 어머니의 소원을 풀어드렸으니 잘했다고 할수 있다.

둘째, 자신의 결혼을 위해서 선녀의 날개옷을 훔친것을 옳지 않다. 대신 서녀는 하늘 나라를 그리워하며 세월을 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셋째, 자신의 은혜를 갚기 위해서, 선녀의 날개옷을 훔치라고 한 사슴도 꼭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두번째 답까지는 평이한 답이다. 그런데 세번째 답을 보면서 아이들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이래서 연습이 필요한것이다. 사고의 연습.

끊임없는 사고의 결과가 물음쟁이의 질문의 생각쟁이를 만드니까 말이다.

책 제목처럼 묻고 묻고 또 물어서 물음쟁이가 되어야 하고, 물음쟁이가 되면 생각하고 생각해서 생각쟁이가 되어야한다.

그래야만 논리적 사고가 커지고 논리쟁이가 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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