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의 구제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4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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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종교에서 모범적이고 영적인 삶을 살았거나 어떤 한 종교를 위하여 순교하거나 하여 타인 내지 타 신도들에게 본보기가 된 사람을 일컫는다.
특히 기독교 중에서 로마 카톨릭, 정교회,성고회에서는 성인을 공경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개신교에서는 성인에 대한 공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성인으로까지는 보기 어려우나 루터교 가 기독교 신앙의 모범이 되는 인물들을 기념하며, 감리교, 장로교에서도 성인으로까지는 보지 않더라도, 감리교회장로교회를 창시한 존 웨슬리 성공회신부와 종교개혁자 장 깔뱅의 신학과 삶을 문서선교로 기념한다.신약성서에서는 모든 기독교 신자들에 대한 명칭으로 '성도(聖徒)' 또는 '성스러운 사람들'이라는 말이 쓰이고 있지만(골로세서1:2), '성인'이라는 칭호는 초기 교회에서 '성덕이 뛰어난 사람들'을 일컬을 때에만 불렀다. - 위키 백과사전

 

성녀는 성인이다. 백과사전에서 표현하는 것처럼 성덕이 뛰어난 사람이다.

책을 읽고 있는데, 동료들이 기독교 서적이냐고 묻는다.

표지부터 기독교 적이다. 아니, 카톨릭적이라고 해야할까?

일본판 표지는 그냥 글만 써있어서 오해하지 않을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네 표지는 정말 성녀가 구제를 할것만 같다.

 

이책을 고른 이유는, 단 한가지.

히가시노 게이고 때문이었다.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의 작품이기 때문에 두말이 필요없었다.

어떤 내용인지 그것만 궁금했다.

 

갈릴레오 시리즈 제 4탄. 성녀의 구제.

 

"당신의 말이 내 마음을 죽였어. 그러니 당신도 죽어 줘야겠어."

 

이런... 첫머리부터 누가 범인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남편은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파티를 벌린다.

그런 남편을 보면서 아내가 속삭이는 말.

그리고 아내는 여행을 간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틀 후 남편은 독살당한다.

분명, 분명 범인은 모두다 알고 있는데, 어떻게 그녀가 범인일수 있을까?

 

왜곡된 사랑이 부른 슬픈 복수극.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는 '허수해'라고 말을 한다. '허수해'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방법으로 '완전범죄'를 의미한다.

 

한장 한장 그녀를 쫒아가고서야..

'헉~'하고 외친다.

이런...

 

구제의 나날이 끝나는 순간 단죄는 시작되리라.

어찌, 성녀라고 할수 있단 말인가?

성녀의 구제는 이렇게 끝나버리나 보다.

 

하가시노게이고는 천재다. 아무렇지도 않게 추리물을 이야기한다. 읽는 사람은 숨을 죽이면서 읽는데, 작가는 그게 뭐

대수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어느새, 누군가에게 동조되어 가고 있다.

일본작가의 일본이야기.

작가가 쓴 이야기속 사람들은 조금은 뒤틀려있다.

하지만, 그럴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건.. 현실일수도 있기 때문일것이다.

완벽한 알리바이를 위해서 얼마나 끔찍하게 무서웠을까?

아니 두렵지 않았을까?

 

범인은 이미 알고 있는데, 범인보다 죽은이가 미운것또한 작가의 트릭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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