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정수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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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참 무심하다.

아니면, 유행을 모르는 건지도 모르겠다.

셀러브리티라는 용어가 무슨말인가 했다.

어쨌든, 예스24에서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한 연재소설이었다니,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읽기 시작하는데, 도통 이게 소설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거다.

정수현이라는 사람이 기자인가 보다, 그것도 이상한 잡지사 기자구나 했고, 이 기자가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나오는 인물, 유상현.

유상현이 누군지 몰랐다. 그냥 유명배운가 보다 하고 또 읽었다. 이 사람이 누구랑 연애를 하는구나..

한참을 읽고 나서야 아.. 이책이 소설이지를 느꼈다.

 

플러스텐이라는 가십잡지사의 그냥 그런, 셀러브리티들의 기사를 다루는 그녀, 이현.

어렸을적, 공주가 꿈이었고, 공주가 되기위에 지구상 그녀가 알고 있는 모든 왕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그녀가 우연찮게

이시대 모두의 로망인 유상현을 만나게된다.

그리고 그녀와 동거하게 되는 또한명의 멋진 남자. 환.

환과 유상현의 관계, 그리고 또 다른이들.

 

이책은 정말 많은 외국배우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름만 거론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사생활을 이야기한다.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다.

 

1.린제이 로한처럼 솔직, 화끈하게!
2. 할리우드에서 가장 팔자 좋은 스타, 패리스 힐튼처럼 펫 키우기!
3. 스파이스 걸스의 빅토리아 아담스? No! 베컴의 부인, 빅토리아 베컴!
4. 안젤리나 졸리 vs 제니퍼 애니스톤
5. 20세기 마지막 신데렐라, 파파라치의 희생자 다이애나 비!

 

처음듣는 이야기이다. 내경우에는 말이다. 이들한테 관심이 없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재미있다. 이 유명한 사람들에 이야기를 하면서 이현과 유상현, 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마지막 6. 에필로그 - Wanna be Audrey, Wanna be happy!

이현은 이야기한다.

새드엔딩이던 해피엔딩이던 그 모든것은 순간의 차이라고 말이다.
어느시점을 엔딩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져버리는 엔딩들.

셀러브리티를 꿈꾸는 그녀, 이현은 시점에 따라서 새드엔딩이 되었다가, 또다시 해피엔딩이 되지만,

그게 정말 해피엔딩인지는 모르겠다. end가 아닌 ending이니 말이다.

얼마나 그녀의 삶이 더 연장이 될지, 그 사랑이 연장이 될지 알수없는거.

그게 우리 삶이니 말이다.

그래도, 공주를 꿈꾸는 그녀가, 유명인을 꿈꾸는 그녀가, 그리 특출나지도 않으면서 유명인이 되어서 책을 읽는 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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