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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연애술 - 그를 내 남자로 만드는 긴자의 법칙 133 ㅣ 악마의 연애술 1
나비 지음, 신현정 옮김 / 새움 / 2009년 11월
평점 : 
그를 내 남자로 만드는 긴자의 법칙 133.
133가지나 되는 연애술을 알려주겠단다.
누군가 그랬다. 이 책은 19금이 아니라, 30금이라고.
30금. 정말 30금일까? 그래서 관심이 갔다.
어떤 내용일까? 133가지나 되는 연애술이라니.
하늘이 정해주신 남편과 살면서도 여전히 연애 소설을 읽으면 소설속 주인공이 되어서 가슴 떨리고, 밤잠을 설친다.
그래서 궁금했다.
긴자가 뭔지도 몰랐다. 왜 긴자라는 단어를 보면서 닌자를 생각했는지 모른다.
무턱대고, 무술이나 그런쪽의 연애술이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이 긴자라는것이 일본 도쿄[東京] 주오구[中央區] 남서부에 있는 고급상가이며 유흥가라고 한다.
그 고급 술집에 호스티스 출신의 저자가 나비이다. 이 나비의 또하나의 별명이 작은 악마인데, 그녀는 자신이 직접 겪은 남자 경험담을 바탕으로
솔직하고 노골적으로 남성들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이 책이 일본에서 100만부가 넘게 팔렸단다.
그리고 이 책이 베스트 셀러거 되어 '작은 악마 신드룸'을 일으켰단다.
이 책을 읽고, 글쎼, 나한테는 그렇게 노골적이지도 야하지도 않다.
19금을 생각하기엔 약하지만, 그렇다고 미성년자는 안읽는게 좋을듯 하긴 하다.
나의 연애는 어떠했는지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
행복했던 것만 생각나는데...
120%+α연애술. 내 남자가 절대로 보면 안 되는 책이라고 하는데, 결혼한 사람에게는 소용이 없는듯 하다.
아니면, 내가 너무 고리타분한지도 모르겠다.
일본 여성들은 이런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저자는 133가지의 연애술을 12개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1. 작은 악마가 되라
2. 시각적으로 남자를 포로로 만들어라
3. 최상의 남자를 겨냥하라
4. 데이트로 남자를 평가하라
5. 목표한 남자는 반드시 무너뜨려라
6. 요령껏 남자를 조정하라
7. 몸으로 남자의 혼을 훔쳐라
8. 어떤 남자든 생각대로 조종하라
9. 바람피우다 걸려도 가볍게 빠져나와라
10. 남자로 인해 후회하지 마라
11. 이별은 다음 사랑의 자양분으로 삼아라
12. 많은 남자들에게 사랑받으며 살아라
12개의 큰 제목을 쓰면서, 웃음이 나온다.
이 책은 재미있다. 그리고 각 쳅터들의 작은 내용들은 한장 분량밖에 안되기 때문에 133가지의 연애술이라고 하지만
금새 금새 읽을수가 있다.
남자들은 열광하는 여자, 여자들은 어떨까?
나는 그녀에게 그렇게 열광하지는 못할듯 하지만, 다른 이들은 모르겠다.
나의 사고방식과 그녀의 사고방식이 다르니 뭐라 할수는 없지만 말이다.
19금이라고 하긴에 뭔가 약하지만, 그렇다고 그녀의 생활방식을 수용할수는 없다.
내 사고방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들이니까.
그리고, 내 딸아이가 이렇게 살기도 바라진 않는다.
밀고 당기기가 연애의 기본이라고 하지만, 그와 함께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그리고, 그녀가 말하는 러브트레이닝.
절대로 동의할수 없는 부분이라서 나는 박수를 보낼수가 없을 듯하다.
그리고 감사한다.
내가 일본인이 아닌, 한국사람인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