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빠져드는 성경 테마 여행 - 125가지 테마와 함께 떠나는 성경 여행
김창대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일 년에 한번 읽기도 힘든 성경을 당신은 단 5시간만에 완전히 이해하게 된다>

이렇게 매력적인 문구가 적혀있는 책을 만났다.

125가지 테마와 함께 떠나는 성경여행이란다.

이런 책을 놓칠 리가 없다.

읽어보고 싶어서 몸살이 났다.

정말 단 5시간만에 완전히 이해할수 있을까?

 

사실 그건 과장이다.

신학을 배우지 않은 이상, 일반인이 5시간만에 성경을 완전히 이해한다니.

거기다, 성경은 머리로 배우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성령님의 은혜가 없다면 아무리 읽어도 알수 없는것이 성경이 아닌가?

그럼에도 욕심이 났다. 읽어보고 싶었고, 읽고 조금이라도 그 깊은 뜻을 알고 싶었다.

그리고 5시간은 훨씬 넘게 읽었다.

아니, 몇일을 읽었다.

한번에 5시간을 꼬박 앉아서 읽을수 없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짧은 지식으로 아니, 기도도 하지 않고, 책을 접한 것이 잘못이었다.

주님께 지혜를 간구했어야함에도

내 머리에 욕심을 부렸던 것이 문제였다.

 

어쨌든, 책은 이야기 한다.

1. 성경 통독을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 주저하는 성도.

2. 신앙의 뿌리가 약해 쉽게 성경 말씀이 믿어지지 않는 성도.

3.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성경에 관해서 쉽게 가르치고자 하는 교사.

4. 신학교나 신대원에서 성경학을 공부하는 미래 목회자.

5. 교인들에게 성경에 관해서 쉽게 가르치고자 하는 목회자.

이런 사람들은 다 와서 보라고 말이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 1부. 성경에 관한 재미있는 상식 여행

제 2부. 거침없이 빠져드는 구약 성경 여행

제 3부. 거침없이 빠져드는 신약 성경 여행

맞는 말이다. 딱 여행이었다.

그것도 혼자만의 배낭여행이 아닌, 가이드와 함께한 여행이었다.

목사님이 항상 이야기 하셨던 부분들이 체계를 가지고 그려지기 시작했다.

요즘 읽고 있는 신약성경을 더욱더 세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고, 구약을 통으로 삶은것 처럼 풀어주고 있다.

그래서 재미있다.

맛있는 음식을 받아먹는 것처럼 달콤하다.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만나와 메추라기 이야기를 왜라는 의문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준다.

그때 메추라기를 잡을 수 있었던 이야기.

오병이어의 이야기를 해주고 있고,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를 해준다.

어렸을때, 어머니 품에 안겨서 들어야 했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아마도, 이 책으로 인해서, 정말 나는 울 아이들을 내 품에 안고 이야기 해줄수 있을것 같다.

 

성령님의 은혜로 성경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노력이라도 해야하니 말이다.

한번으로 단 5시간만으로는 불가능한 책이다.

읽고 읽고 또 읽어야 하는 책이다.

그래서 이 귀한 책,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내 말씀으로 믿어 의심치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 책을 꺼낸다.

그리고 귀하고 귀한 음식을 조심스럽게 끄집어 내어 먹듯이 내것으로 만들것이다.

그리고 우리 구역식구들 모두에게 돌려볼수 있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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