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쉬운 영어성경 이야기 - 신약편 - 개정증보판
김완수 지음 / 키출판사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Easy-to-Read English Bible Stories(New Testament)

어렸을때부터 영어성경을 좋아했다.

스무살때 첫사랑이 옆에 끼고 다니는 영어 성경때문에 그랬는지도 모른다.

영어로 읽는 모습이 어찌나 멋져보이던지, 그래서 영문과를 택했다.

그럼에도, 영어 성경완독은 여전히 언제 끝날까이다.

사실, 영어로 읽는것이 한글개정판이 나오기 전에 훨씬더 문구해석면에서 보면 이해하기 쉬었음에도 말이다.

헬라어를 독일어로 바꾸고, 그걸 다시 영어로 바꾸고, 영어로 바꾼것을 중국어로 그리고 우리말로 바꾼거였으니,

한단계가 줄어든 영어성경이 원문 이해에는 분명 도움이 될것이다.

 

언제나 낳고 낳고 낳고로 시작하는 마태복음에서 그냥 넘겨버렸던 신약성경.

하나님의 새로운 약속인 New Testament를 이렇게 넘길수는 없다.

왜 낳고 낳고 낳고가 그렇게 많이 나왔는지를 서른이 넘어서 알아버렸다.

하나님의 귀하신 섬리를 말이다.

 

이 책은 성경이야기이다. 성경문구를 그대로 실은것이 아니라, 이야기형식으로 만들어서

재미난 성경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John is Born으로 시작해서 Jesus의 탄생과 성장, Jesus의 양떼를 가르치는 모습, 최후의 만찬과, 십자가의 고난,

그리고 부활승천을 이야기해주고 있고, 그후 사도들의 전도여행까지 신약성경을 이야기형식으로 풀고있다.

그래서 재미있다.

하나의 이야기는 한장을 넘지 않기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하나하나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다.

전체 48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신약 27권의 내용중 꼭 알아야하고 재미있는 부분들만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서 한글번역과 함께 주석란에 단어도 따로 적어놓았다.  가끔 단어에 발음기호대신 영어발음을

비슷하게 적어 넣은 것도 재미있다.

삽화도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 흥미롭다.

그리고, 음원 파일.

CD가 함께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음원파일을 다운받을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서, 컴퓨터만 있으면 어디서든 들을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직, 우리 아이들이 읽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삼학년인 큰 아이가 이 책을 보고는 내년 영어 암송대회에서 꼭 외워서 발표를 하겠다는걸 보면,

아이의 흥미를 끌고있음에는 확실하다.

한번은 꼭 읽어야 하는 영어 성경. 한글성경으로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도 쉽게 풀어주는 성경.

아이와 함께 이번엔 꼭 완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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