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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컨트리
클레어 레슬리 홀 지음, 박지선 옮김 / 북로망스 / 2025년 10월
평점 :
조용한 시골 목장에 울려 퍼진 한 발의 총성.
그 순간, 베스의 평화로운 일상은 무너졌다.
그 총성의 그림자 속에는 잊었다고 믿었던 사랑, 그리고 지워지지 않은 죄가 있었다.
📗우리가 아니라 너였다.
📗우리의 이야기는 미완성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사랑, 상실, 죄책감.
이 책은 그 모든 감정을 밀도 있게 포착한다.
누군가는 너무 불쌍하고, 누군가는 너무 화가 난다.
그래서 더 현실 같고, 더 아프다.
재미있었지만 유쾌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읽고 난 뒤, 묘하게 마음이 움직인다.
감정의 밑바닥을 어루만지는 이야기.
읽는 내내 인간의 복잡함과 마주하게 된다.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선을 응축한 동시에,이 소설이 얼마나 인간의 내면을 세밀하게 포착하는지를 보여준다.
베스의 행동은 이해하려고 해도 쉽지 않았다.
두 남자를 동시에 상처 준 그녀는, 결국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욕망에 휘말린 인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그런 인간의 나약함까지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래서 불편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브로큰 컨트리』는 상실의 한가운데서도 다시 걸음을 내딛는 인간의 이야기다.
감정의 밑바닥을 훑고 나면, 이상하게도 그 깊이에서 다시 일어설 힘을 얻게 된다.
아름답고도 잔혹한, 그리고 아주 인간적인
하지만 겪지않고는 이해하기 힘든 감정의 소설이었다.
너무 어렵다..
어메리칸 스타일의 러브스토리에 정신이 어질어질하다
아직도 빠져나오지못하는 중..
그 와중에 끝으로 갈수록 반전과 반전과 반전이 있어
어!! 헉!! 뭐!!!!!를 외치는 나를 발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