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은 단순히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마음속 깊은 고민과 상처 그리고 욕망을 담아낸 작품이다. 주인공 유주는 새 학기마다 가장 큰 숙제인 친구 사귀기조차 어려워하는,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지만 그 벽을 넘지못해 늘 외롭고 불안하다. 방에 숨어사는 언니로 인해 가족에게서도 외면받고있는 듯한 유주는 어느 날 우연히 초록색 알약 ‘트윈’을 삼키게 되고, 늘 원하던 삶이 실현되는 완벽한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트윈의 세계에서 유주는 따뜻한 친구와 가족의 사랑, 기대하지 못했던 재능까지 얻으며 이상적인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 세계에는 치명적인 조건이 숨어 있다.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현실의 몸은 깊은 잠에 빠지고, 결국 내일은 존재하지 않게 된다는 것. 약을 먹는 사람들은 각자의 결핍과 아픔 때문에 트윈의 세계를 갈망한다. 현실이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결국 ‘진짜 나’와 마주하고, 원하는 삶을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 독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수없이 떠올리게 된다. 완벽하지만 영원하지 않은 세계와 불완전하지만 살아 숨 쉬는 현실 사이에서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결국 오늘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일깨운다. 달콤하면서도 위험한 유혹, 그러나 그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 트윈은 지금의 청소년뿐 아니라 현실에서 흔들리는 모든 이들에게 “너는 그대로도 충분히 소중하다”라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책이다. 📗꿈은 욕망의 세계나는그세계 한가운데에 있었다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다.비스킷을 잇는 청소년 심사위원단의 압도적 지지!!"인정합니다" 캡슐을 먹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마음이너무나 공감되어 빠져들었던 것 같다.🔆나에게 트윈이 생긴다면...?이 글을 읽은 독자님들은 어떠신지 궁금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