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젠다, 시간이 빨라지는 주문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이동현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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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젠다, 시간이 빨라지는 주문>은
청소년기의 아픔과 성장통을 다정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주인공 운이는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깊은 세계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
그에게는 마음이 무너질 때마다 외우는 작은 주문이 있다.

시간을 빨리 흐르게 하는 “젠젠다”,
마음을 가라앉히는 “우추추”,
그리고 늘 곁에 있는 할머니의 복숭아.

이 주문들은 세상을 바꾸는 마법은 아니지만,
그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이 된다.


작가의 말처럼 우리도 살아가면서 각자의 ‘작은 주문’을 필요로 한다.
누구도 모르는 나만의 방식으로 마음을 다독이고,
다시 걸어 나가게 만드는 힘 말이다.

이 책은 슬픈 내용이 아님에도 묘하게 슬프고,
웃기지 않은데 피식 웃음을 주며,
동화 같으면서도 현실의 무게를 담아낸다.

그래서 마지막 장을 덮고도 한동안 여운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

“너에게는 삶을 버티게 하는 너만의 젠젠다가 있니?”


📗
주문을 외우면 이루어질 거라고 믿는건 산타클로스를 믿는 것과 같을까?

😉
그러면 어때?

난 괜찮은 것 같은데..?
나만의 믿음. 위로. 의지 그리고 버티게 하는 힘
그래서 살아낼 수만 있다면.....

섬세하고 따뜻하다
읽으며 표현하기 힘든 그 감정때문에
한참을 생각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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