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트리플 28
김남숙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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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중에서-

이런 얘기 진짜 웃기지만요. 살아 있어서 다행
이다, 그런 생각해본 적 있어요?p47

📗

그런사람 중에서-

맘, 알 유 오케이?
그리고 린이 그렇게 물으면 나는 항상 이렇게 말했다.
아임 굿.p79


📗

보통의 경우 중에서-

올 겨울은 어떨까요? 버티지 말고 나가보세요.
나는 그 문구를 여러 번 소리 내어 읽었다. 올
겨울은 어떨까요? 버티지 말고 나가보세요. 버티지 말
고...p134



😉

세편의 단편을 모은 트리플 시리즈다
트리플 시리즈는 27. 말은 안되지만 <정해연> 작가님의 책 이후 두번째 만나는 작품이다

트리플 시리즈가 단편이기는 하지만
<파주>는 한편의 이야기 같다
공통된 무언가 -

📗

관습처럼 행해온 폭력을 향한
시시하고도 집요한 복수극

🥲

파주의 현철을 바라보는 나
그런사람의 나
보통의 경우의 나

그 속의 나는 .."나"같다
그래서 읽는 내내 같이 구렁텅이로 빠지는 기분이다
흔하게 있을 법한 이야기고
겪었을 때 그렇게 할 것 같은 행동이고
그렇게 별거 아닌듯 하는 일에
그냥 넘기거나
잊어버리거나....
누가보면 별 것 아니고 그까짓 시시한 투성이지만
누군가에겐 너무나 공포스럽고 무서운 폭력

히융..우울하다🥲
온전한 나로 살기에 세상은 가만두지않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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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복 재판정 참관기 - 330년 전, 울릉도·독도를 놓고 벌인 조선 어부의 국제 소송전! 재판정 참관기 시리즈
김흥식 엮음, 위수연 그림 / 서해문집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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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은 역사.상식을 단단히 일러주며 시작한다
아주 바람직하다

그리고 역사를 구술식 풀이한것이 아닌
연대를 먼저 정리하고


상황 -사건 -공판 -재판이후 까지
아주 짜임새있게 구성되어있어
이해하기 쉽고
이미 알고 있는 독도.그리고 안용복의 이야기이지만
더 자세히 알게되어 좋았다

"우리나라 어부가 일본으로 납치되었는데
어쩌고저쩌고"
이런 얘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알 터-

그 역사의 사건을
재판으로 구성하고
읽는 독자가 방청객이 되어
좀 더 객관적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

1693년 조선 어부 안용복, 일본에 납치되다!
1696년 안용복이 다시 일본으로 간 까닭은?

😆

이런구성으로 안중근. 전봉준재판정 참관기
도쿄전범재판정 참관기
반민특위 재판정 이 있으니 깉이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다 읽어봐야겠다

내용이 너무 알차게 구성되어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정말 세세하게 알려주고
명칭 .지명 등 단어설명부터 그림해석까지..
몰랐던 부분. 이해가 부족했던 부분도 짚고 넘어갈 수 잇어서
너무 좋았다.

역사 도서로 추천 완전 강추함
특히 고학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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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 2 - 만화
강태진 지음 / 휴먼큐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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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은 속고 속이는 두뇌게임이다
진흙탕 싸움


📗

30년간 복수의 칼을 간 남자와 모든걸 용서한 남자가 만났다

같은 편인 줄 알았던 자는 뒤에서 칼을 숨기고
할머니의 치매는 치매인지 치매인척 하는건지 헷갈리고
복수를 생각하며 움직이지만
그 전에 앞서는 "정"이라는 무서운 인간의 마음

그리고 복선은 계속 된다

읽다보니 홍길동이 생각나는구만..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못하고......😅"

스포될까봐 조심스럽게 서평 남기기 😉

3.4권이 더 궁금해지게 만드는 2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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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 1 - 만화
강태진 지음 / 휴먼큐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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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의 복선.
끝나면 또 복선...1편부터 계속 흘리는 이야기

1권은 인물 관계도를 이야기한다

📗

치매 할머니가 30년간 지하실에 아들을 감금하고 있었다

그런 아들을 찾은건 아들의 아들
즉 할머니의 손자
근데..뭔가..냄새가 난다 아주많은 구린내

손자는 할머니의 재산을 받아야하기에
치매 할머니와 아버지를 모시려하지만
다 아는데 손자만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



66주동안 그려진 웹툰을
기다리지 않고 한꺼번에 결말까지 볼 수 있다
이게 얼마나 개꿀이냐면
웹툰 기다려본 사람은 다 아는 "쿠키"를 안구워도 된다는 말씀
ㅋㅋㅋ
4권완결

📗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결정권이 있음에도,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주어져도 알아채지 못한 채 원인과 결과를 주변으로 돌리며 사는 일은 현실에서도 빈번히 반복된다.
완결은 났지만 '남은 이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라는 생각
이 드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 추천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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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또 다른 이름, 중간 인류
임태리 지음, 스갱 그림 / 풀빛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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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라는 말 들어 봤어요? 한 명은 학원에 보내고 한 명은 놀게 할 수 있어요. 이 반창고만 있다면요.'p14

'타임머신 같은 거 있으면, 학생 때로 돌아가서 나를 만나 말해 주고 싶어. 사람들이 정해 놓은 답이 진짜 답이 아닐 수있다고 말이야."p58

"어른이 되면 마음과 다르게 몸을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져. 싫은데도 고개를 끄덕인다든지, 좋은데도 고개를 가로젓는다든지 말이야."p76

🥲

정해진 답이 있는 줄 알았다
그렇게 사는게 맞는거라고 생각했고
그 틀 속에서 벗어나는건 실패라고 여겼다

나는 아무 잘못한게 없는데
죄지은것처럼 ..
미안한 사람이 되게 만드는걸까

한번쯤은 모든 사람들이 고민했을법한 이야기
그래서 문장 하나하나가 찌릿하게 와닿는다.

결국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사람을 등급으로 매기는 세상에서
멘탈이 강한자만이 살아남는 것 같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게 뭘까?
내 마음. 내 생각...
다 늦은 나이에 하는 고민은 아닌가?ㅎㅎ

📗

뭐든 선택해야 후회가 없다 p154

"나다운게 뭔데?"

재미있게 공감하며 읽었지만
너무 늦게 알아버린 것 같아 슬프다

<페인트> <셰이커> 이희용 작가님이 추천한 도서
그래서 더 읽어보고 싶었던 책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선물같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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