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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높이는 매일 집밥 - 쉽고 빠르게 만드는 약 대신 보약 밥상
음연주 지음 / 길벗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나이가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면역력은 우리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가 걸릴 수도 있고 더 큰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딱히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을 키우는 음식을 먹기보다는 영양제에 의존하거나 별 다른 것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면역력으로 인해 많은 것을 얻고 잃을 수 있는 우리 몸의 상태를 생각해서 이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중의 최고는, 매일 먹는 밥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집밥을 소개하고 있다. 단순하게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을 높이는 재료 세척 방법, 양념 방법, 조리 방법을 기본적으로 알려주기도 하고 체질 테스트로 맞춤 면역 재료를 살펴볼 수 있게 코너를 따로 구성해 두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태음인, 태양인에 대한 부분인데 자신이 어떤 체질인지 모르고 있었다면 이 부분을 통해서 자신의 체질을 살펴보고 어떤 음식이 아주 좋은지 살펴볼 수 있다. 간단한 설명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그림과 같이 제시하고 있어 어떤 체질인지 긴가민가할 일은 없어 보였다.
저자는 요리 초보를 위해서 재료의 무게 계량이나 식재료 손질법(채썰기, 어슷썰기)에 대한 부분도 실어 두었다. 초보들이 반길만한 코너가 아닐 수가 없다. 그 다음은 이 책에서 포인트가 되는 부분인데 면역 요리의 만능 양념을 미리 만들어 둘 수 있게 구성해 두었다. 면역 육수, 면역 간장, 면역 된장, 면역 고추장이 그 주인공 들이다. 쉽게 따라할 수 있고 보관하는 방법도 제공하고 있어 만들어 두고 바로 다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떄문에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각각의 재료를 활용한 음식들이 소개 된다. 재료를 소개하는 페이지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재료를 어떻게 고르는지, 어떤 시기가 가장 좋은 시기인지, 손질하거나 보관하는 방법, 그리고 효능과 효과까지 한 페이지 빼곡하게 담아 두고 있었다. 음식을 만들기 전에 재료에 대한 정보를 아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이 가득해지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각각의 요리 상단에는 조리시간관과 보관일이 제시되어 있어 만들어 놓고 언제까지 먹어도 될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보관일이 바로 섭취인 것도 있으니 잘 살펴보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음식을 준비하면 될 듯하다. 각각의 파트마다 주제가 담겨져 있는데 따뜻하게, 촉촉하게, 시원하게, 꺠끗하게 4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 가지 재료가 등장하기 때문에 자신이 안 먹는 재료가 있어 불편을 느낄 새가 없다. 그리고 면역력을 증진하는데 안 먹는 음식이더라도 조금은 챙겨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을 듯 하다. 워낙 많은 레시피가 제공되고 있어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해 먹어도 한 해가 후딱 갈 것 같다. 제철에 맞는 재료를 선택해 면역력을 높이는 조리 방법을 바탕으로 음식을 해먹다 보면 어느새 면역력이 강화되어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면역력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매일 먹는 집밥에 변화를 가져오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