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왜 이런지 부처님께 물었습니다 - 인생의 굴레마다 찾아온 뜻밖의 해답
우인 지음 / 서울문화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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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불교라는 종교 색이 강한 책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의 반전이 있는 내용이었다. 이왕이면 제목을 좀 더 내용이 드러나게 지으셨다면 모든 직장인들이 한 번씩 읽어보려고 하지 않았을까. 우연치 않게 이 책을 접한 누군가는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질문들이 가득 담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주제 하나하나가 다 각각 흥미로운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목차의 구분은 중요하지 않았다.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수 없이 많은 인터넷 강의를 끊는 것, 그리고 공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면, 조금 구미가 당기지 않는가. 나도 저러는데, 내가 저런 모습이었는데 누군가도 저렇게 살고 있구나 하면서 공감을 먼저 느끼게 된다. 그리고 나서 이 잘못된 방향을 어떻게 하면 수정할 수 있지를 고민하게 되는데, 그 때 부처님께 물어본 저자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불교의 진리나 교리 등의 이야기가 잔뜩 포함되어 있었다면, 아마 쉽게 이해되지도 읽히지도 않았을텐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아마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회사를 떠나고 싶어할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한 사례는 낮에는 회사에 가서 영혼없이 일하고, 저녁 퇴근 후에는 누워서 새로운 직장을 찾는다는 것이었다. 모두가 그렇다. 이 직장만 아니면 더 나은 곳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때 해결책은 정말 내가 이 직장에서 나가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다. 결코 내가 개선할 수 없는 부분의 제도적인 문제, 나의 꿈과 커리어의 방향성 문제라면 우리는 더 열심히 직장을 알아봐야한다. 하지만 잦은 야근, 팀장과의 불편함 등은 어느 조직에 가서도 있을 수 있는 일이니, 이직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문제라는 것이다. 생각해 보니 어디든 불편한 점은 있고,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문제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조건을 같이 따져봐야 하는 것 또한 분명하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키보드 워리어가 한명쯤 있다. 종종 만나보게 되는데 키보드 소리가 크게 느껴지는 것은 그 소리가 잘못이 아니라고 한다. 그 소리를 내는 사람에 대한 감정이 한 겹 덧입혀져서 우리에게 거슬리게 들린다는 것이다. 제대로 '소리'만 들으려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누군가도 저렇게 살고 있고, 답을 찾지 못해 늘 힘들어했겠구나 싶으면서도 이렇게 해보면 조금은 달라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느껴졌다. 종교와 상관없이 다른 사람의 삶은 어떻게 꾸려지는지, 나만 이런 게 아닌지에 대해 공감을 받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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