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조절의 기술 - 산만한 뇌를 길들이는
엘케 헤라르츠 지음, 최유경 옮김 / 보누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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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파민 터지는 일들이 많은 세상에 살고 있다. SNS를 열어서 구경하다 보면 어느 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다. TV 보다 재미있는 것들이 생겨났고, 사람들은 더 많은 시간 중독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뭘 잃어버리고 있는지, 예전에는 어떻게 살았는지를 잊어 가고 있다. 이 책은 도파민 터지는 이 세상 속에서 사람들의 집중력을 다시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먼저 '산만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예전의 우리는 좀 덜 빠르게 말하고, 좀 더 천천히 걸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때의 생각조차 떠오르지 않는 것처럼 더 빠르게 말하고 걷는다. 이는 이전보다 처리해야 할 정보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지금 시대에 맞게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기술이 긍정적인 면만 가져다 주지는 않았다. 우리는 전보다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산만해졌다. 하지만 이는 기술 탓은 아니다. 집중력과 몰입을 되찾기 위해서 우리는 적어도 제대로 된 잠을 자야 한다. 소셜 미디어에 빠져 있는 동안 우리는 '잠'에 대한 이야기를 보게 되는데, 우리에게 필요하면서 중요한 것은 바로 잠이다.


사라져가는 집중력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잠에서 깨어난 후 90초가 중요하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잠에서 깨어난 그 찰나의 1분 30초 동안 내가 뭘 했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 바쁜 세상에서 휴가를 가기만 하면 아픈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한다. 그들은 아직 끄지 못한 스위치 때문에 맘껏 즐겨야 하는 휴가에서 병을 얻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리셋이 필요하다. 기계처럼 쉬지 않고 돌아가면 좋겠지만, 그렇게 생기지 못했다. 뇌에게 필요한 건 많은 정보를 처리한 후의 휴식이다. 이 휴식을 위해서 우리는 운동을 하고 적당한 잠을 자며,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먹어줘야 한다. 바삐 돌아가는 세상에서 나만의 중심을 잡고 집중력을 살려보려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조금 더 느리게 행동하고 생각하며, 도파민 터지는 핸드폰을 잠시 손에서 놓아보는 것이다. 그러고 나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게 된다. 사실 우리는 쉬는 시간이 생기기만 하면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항상 볼거리가 많은 그 세상 속에서 우리는 도파민을 충전하기 때문이다.


집중력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이다. 어디까지나 인간이 해야 하는 영역이고, 우리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집중력을 조절해야 한다. 하루 일과에서 집중해서 처리해야 할 일과 그렇지 않은 일, 너무 업무에 매몰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재택근무를 하면서 일만 하는 시간은 지양해야 한다. 저자도 그림으로 표현해 두었지만 사무실로 출근할 때 우리는 일만 하지 않는다. 때로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보내는 시간도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조절과 균형 속에서 우리의 집중력이 되살아날 수 있는 것이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몰입이 특히 힘든 사람들에게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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