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떻게 타인의 마음을 읽을 것인가 - 세계 최고의 멘탈리스트에게 배우는 마음을 사로잡는 설득의 기술
오즈 펄먼 지음, 엄성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5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예전에 멘탈리스트라는 미국 드라마가 있었다. 꽤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실제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이 책을 쓴 것이 바로 "어떻게 타인의 마음을 읽을 것인가"이다. 심리학과 아주 깊은 관련이 있는 이 분야는, 사람의 심리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상대방(즉, 타인)의 마음을 여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저자는 마술을 시작했었는데, 그당시 집안 환경이 마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줄만큼 여력이 있지 않았다. 부모님은 이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마술로 시작한 그의 멘탈리스트 여정은 사람의 마음을 여는 데 있어서 어떤 것이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그 결과 "아직은 아니다"를 얻을 수 있었다. 우리는 보통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만다. 하지만 "아직은"이 붙는다면 상황은 좀 달라진다. 그리고 상대방과 이야기하거나 사진을 찍고 싶을 때, 그 상황에 대한 타이밍이라는 것이 있다. 그 타이밍은 직접 다가간다고 해서 생기진 않는다. 어떤 접근 방식을 사용하는지 고민을 한 후에 행동해야만 얻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3장에서 거절을 두려워하지말라는 내용이 등장한다. 거절이라는 것은 다들 좋아하지 않는 것 중의 하나이다. 누군가에게 거절을 받는다면 일단 마음부터 상하니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나를 거절한 게 아니라 나의 요청을 거절했을 뿐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철저한 분리가 거절에 대한 상처가 아닌 성장을 불러오게 한다. 그리고 내면의 비평가를 잠재워야 한다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인간은 누구나 내면의 비평가를 갖고 살아간다고 한다. 이 비평가는 우리가 무슨일을 할때마다 튀어나오기 마련인데, 그때마다 저자는 다양한 방법을 써서 내면의 비평가를 가라앉혔다고 한다. 분노와 같은 감정에 사로잡혀 메일을 보내기 전에, 아주 보글보글 끓던 것이 미지근해질 무렵까지 기다렸다가 메일을 삭제한다고 한다. 이런 방법은 아이들에게도 가르쳐주고 있다고 하니, 한 번 쯤 해볼만 하다. 우리는 감정에 사로잡혀 일을 그르칠 때도 꽤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훈련을 통해 기억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이야기 한다. 어떻게 하면 뇌과학적인 관점에서 기억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지 담겨져 있으니, 자꾸 까먹는 사람들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어봐도 좋겠다.
타인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은 멘탈리스트가 아닌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권위 있는 멘탈리스트이자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또는 몇 가지의 노력만으로 멘탈리스트만큼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알려주고 있다.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가장 현대적으로 제시했다고 하는 이 책은, 인간관계에서 우리가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지, 어떤 것을 이해해야 할지를 명확히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