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스몰 토크 이렇게나 쉬웠다니
김영욱 지음 / 모티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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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어로 스몰 토크를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영어를 잘해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하지만 입 한 번 뻥긋 못하는 때가 더 많은데, 한국말로 스몰토크를 하는 것과 영어로 하는 것은 "아주 잘 하는 영어 실력"을 갖고 있지 않는 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영어로 스몰토크를 할 수 있는 표현, 필수 패턴, 조동사 패턴을 담고 있다. 각각 영어 교재처럼 1일부터 30일까지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데, 읽다보면 흥미가 생겨 매일 공부보다는 한꺼번에 공부도 가능하다. 하지만 천천히 하면서 실력을 쌓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데이 표시가 되어 있으니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다. 뻔한 표현이고 아주 쉽게 표현할 수 있지만 우리는 쉽게 말을 하지 못한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어떤 표현이 가장 잘 쓰이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잘 정리해 두었다. 


"컨디션이 안 좋다"라는 한국어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한번 살펴보자. 우리는 보통 not feel good을 떠올린다. 이 표현은 몸이 살짝 아프거나 기분이 안 좋거나 축 처질때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한다. 여러 상황에 쓸 수 있는 표현이지만 이것보다 좀 더 세부적으로 표현을 하자면 feeling under the weather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구름 잔뜩 낀 날씨 아래 우리가 있다고 상상해 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이를 우리가 기분이 처지는 것에 대해 표현할 수 있는 패턴이라고 알려준다. 보통 한 패턴마다 3개의 바꿔 말할 수 있는 패턴을 제시해 주고, 예문과 대화문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여준다. 낯선 패턴이라고 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예문이나 대화문에는 한글로 해석이 달려있고, 무엇보다 어떤 상황에 어떤 표현이 적합한지 쉽게 알 수 있다.


그 다음은 패턴 모음집이다. 문장 패턴들인데 이것만 알아도 웬만한 대화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어 ~한적 있냐고 주로 물어볼 때 쓰는 "Have you ever pp~"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표현이지만 이걸로 어떤 패턴을 만들 수 있는지 담아두었다. 먹어보거나 보거나 해보거나 가보거나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뒤이어 대화문을 통해서 어떤 상황에서 쓰면 좋은지, 이런 상황에서 쓰는 게 좋다는 것을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해 두었다. 그리고 조동사 패턴은 가장 많은 사용 빈도수를 가진 패턴들로 구성되어 있다. ~ 하는 중이다를 표현하는 "be in the moddle of"에 대해서 어떻게 대화문에서 사용되고, 앞선 패턴과 같이 다양한 패턴 모음을 수록해 두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상 표현과 패턴 위주로 저자가 수록해 두었다고 하니 언제 어디서든 영어 연습이 필요할 때 이 책을 기본으로 하면 조금 더 쉽고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영어라면 말도 못하겠고 너무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적당한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다. 어려운 단어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패턴은 아니니 시도해볼만 하다. 어느 정도 초급과 중급 사이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패턴 정리하는 데 꽤 유용할 것이다. 영어로 스몰토크가 가능해질 때까지 완독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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