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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까지 걷고 싶다면 스쿼트를 하라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홍성민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4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젊었을 때는 운동을 하지 않아도 몸이 아프지 않다. 운동을 안 하면 여기저기 아프게 시작할 무렵 노화를 느끼게 된다. 저자는 노화가 시작되는 것을 3가지 항목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근력 저하, 혈액순환 악화, 자율신경계 부조화이다. 노화로 인해 이 3가지 항목이 우리 몸에 나타나게 된다.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근력을 키울 수 있고, 혈액순환과 자율신경계를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스쿼트이다. 노화가 시작된 마당에 격하게 운동하는 종목을 선택해서 할 수는 없다. 시간도 덜 들고, 돈도 안 들고, 힘도 덜 들지만 효과는 좋은 운동이 바로 스쿼트라는 것이다. 대개 나이가 들면서 사람은 하체가 약해진다. 하체가 튼튼해야 나이가 들어서도 잘 걸어다닐 수 있다고들 말하는데, 70대가 되면 우리 몸에 있던 근육이 1/3이상 빠져나가게 된다고 한다. 그러니 하체를 튼튼하게 근육으로 유지하려면 필수적인 것이 바로 운동이다. 이왕이면 스쿼트인 것이다.
스쿼트는 제대로 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 중의 하나이다. 저자는 천천히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4초 동안 내려가고 4초 동안 올라오는 것이다. 그리고 무릎은 90도 이상 깊게 구부리지 않아야 하며, 허리도 구부려서는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통증을 느끼게 되면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은 더 큰 문제를 만들 수 있으니 적정한 선에서 조절하는 것이 좋다. 아침을 급하게 바쁘게 뭔가를 하려 하지 않고 물 한잔 마시며 여유있게 시작하는 것을 저자는 권한다. 꼭 노화가 아니더라도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 역시 업무 시작 전에 여유로운 차 한잔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은퇴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조금 더 자신이 편한 시간을 갖고, 원하는 음악을 들으며 여유를 즐기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스트레스에 대해서 관대해야 하는데, 마냥 기쁠 수는 없지만 적당한 스트레스는 도움이 된다고 한다.
노후에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건강을 잃게 되면 집에만 있게 될 수도 있고, 자유롭게 어떤 일이든 할 수가 없다. 그러기 위해서 간단하지만 효과 좋은 운동인 스쿼트가 노후 건강 유지에 적당한 운동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5분 정도의 시간만 내어서 해도, 어느 순간 땀이 줄줄 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전신 운동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을 따로 운동해야 할 필요가 없다. 나이 들어서도 건강하게 잘 걸어다니고 돌아다니려면 스쿼트와 같이 돈은 안 들면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꼭 노후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제대로 된 스쿼트 하는 방법을 배워보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통해 연습해 보면 좋을 듯 하다.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고, 스쿼트 하기 전에 해야 하는 준비운동도 있으니 하나씩 차분하게 따라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