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의 인생 수업 - 살아갈 힘을 주는 불교의 가르침 메이트북스 클래식 22
석가모니 지음, 강현규 엮음, 김익성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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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처의 인생 수업이라 제목만큼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저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석가모니로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숫타니파타와 법구경에서부터 내용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 시대의 어려운 부분들은 다 제외하고,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만 남겨놓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읽으면서 불경이라서 어렵다거나 종교적인 색채로 인해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장수만큼이나 안에 포함된 내용 또한 엄청 많다. 각 주제별로 한 한페이지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한다. 1장은 인생이 왜 고통의 연속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는 부분으로 인간은 왜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는 않는 듯 하다. 바로 앞에 벌어지는 일, 당장의 고통스러운 일에 대해서만 생각할 뿐, 그 이후의 죽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영원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인생의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 이 장에서 말하는 내용이었다. 2장은 탐욕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욕망을 다스릴 줄 알아야 탐욕스러워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적게 먹고 적게 원해야 한다는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탐욕의 기본이 아마도 먹는 것이 아닐까.


3장은 집착에 대한 부분이다. 집착할 대상이 없다면 인간은 괴로움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하며, 집착 대상을 애초에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죽은 사람에 대한 집착 등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이 또한 집착의 일부일 수 있다 생각하니 다르게 보였다. 4장은 나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를 돌아보고 수련하고, 내가 나 자신을 지키지 않으면 그 무엇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5장은 4장에 이어 어떤 친구와 함께 해야 하는지, 꼭 누구와 함께 인생을 가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좋은 사람과 함께 가지 않는다면 곧 파멸이 가까워진다고 하니, 좋은 사람을 옆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6장은 남을 헐뜯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논쟁에서 이겼다고 이긴 것이 아니고, 지혜롭게 말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7장은 평화로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가르침을 주고 있다. 절제와 명상을 실천해야 하며, 8장에서는 악행은 결국 나에게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은 끝까지 하지 않아야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니, 애초에 그런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


부처의 인생 수업이라서 종교와 관련이 있다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인생의 진리를 담아놓은 듯한 내용들이 대부분이고, 불교색이 짙은 편이 아니어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인생이 고달플 때, 답이 찾아지지 않을 때 읽는다면 책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겠단 생각 또한 든다. 부처의 인생 수업이지만, 그저 인생 수업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읽어본다면 나의 삶이 또 다른 시각으로 읽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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