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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후쿠오카 - 유후인· 나가사키·벳푸·기타큐슈, 2025-2026 최신개정판 ㅣ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전상현.두경아 지음 / 길벗 / 2025년 3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행 가이드 북을 리뷰하다보면 시간 가는 걸 알 수 있게 된다. 후쿠오카에 자주 방문하는 터라, 굳이 가이드 북이 필요없단 생각이 들면서도 불안한 마음에 매해 새로 바뀐 내용이 있겠지 하며 사게 되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몇년도 최신 개정판이라고 딱지가 탁 붙어 있는 걸 보면, 시간이 가고 있구나 싶다. 여행 가이드 북은 요즘 세상에 필요할까 싶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아날로그적인 인간 유형이라면 무조건 책을 들고 한 페이지씩 넘겨가며 장소를 보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종이로 만들어진 가이드 북은 나름대로의 포인트가 있다. 바로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들을 발견해 내는 포인트이다. 인터넷 상에 넘쳐나는 정보들로 굳이 가이드 북이 필요없다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 넘쳐나는 정보를 정갈하게, 그리고 여행자의 입장에서 편의성을 높여, 처음 가는 사람이든 자주 가는 사람이든 전혀 대상에 구애받지 않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다녀오는 곳은 정해져 있고, 막상 가보면 한국 사람들만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가 싫은 사람들을 위해서 (현지인만 가는 곳을 가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가이드 북이 꼭 필요한 존재이다.
후쿠오카 2025~2026 버전은 지금의 후쿠오카에 대한 부분이 실려있다. 캐널시티가 공사를 시작한 이후로 언제쯤 끝나려나 싶은데, 아직이다라는 소식도 포함되어 있고, 공항에서 호텔까지 짐을 이동해 주는 서비스가 생겼다고 한다. 이런 서비스가 있으면, 바로 여행을 시작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아주 편리한 서비스가 될 듯 하다. 그리고 신권이 도입되면서 기존 여행자들이 구권의 사용에 대해 궁금해 할텐데, 아직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의외로 키오스크 같은 곳은 구권 사용만 가능한 곳이 있다고 하니, 구권이 있어도 들고 가도 될 듯 하다. 음식에 대한 부분도 눈여겨 보게 되는데, 우리도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유행하는 음식이 살짝씩 바뀐다. 몇 년전만 해도 유행했던 음식들이 줄어들고, 새로운 음식들이 등장한다. 예전에는 후쿠오카에서 커피를 마시려고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유명한 카페를 찾아다니는 것도 여행의 하나가 된 게 바로 그렇다. 그리고 야키니쿠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진 것 같아, 현지인들과 함께 현지의 맛을 느껴볼 수도 있다.
쇼핑에서도 요즘 유행하는 것을 놓칠 수 없는데 새로운 브랜드나 요즘 후쿠오카에서 인기있는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후쿠오카만으로는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생각이 드는 사람은 소도시 여행도 계획할 수 있게 가이드 북에 수록되어 있다. 나가사키, 모지코 등 소도시지만 매력이 철철 넘치는 곳들이 함께 포함되어 있으니 소도시 여행도 쉽게 고려해 볼 수 있다. 후쿠오카는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되고, 생각보다 많고 다양한 곳에 한국어 안내가 굉장히 잘 되어 있다.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끼기 보다는 친숙함을 더 빠르게 느낄 수 있어, 처음 일본 여행을 계획한다면 후쿠오카를 추천하고 싶다. 소도시 여행까지 갈 시간이 없더라도 하카타 등 가까운 곳만 돌아보더라도 3박 4일은 순삭할 테니, 길벗의 가이드 북으로 나만의 여행 계획을 꼼꼼하게 짜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