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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영어 단어 (스프링) - 바로 찾아 쓰는 ㅣ 바로 찾아 쓰는 핵심 영어
Jocelyn Jee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1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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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말을 할 일이 극히 드물긴 하지만, 영어로 말하려고 할 때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머뭇거릴 때가 많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시원스쿨에서 '핵심 영어 단어'라는 아주 작은 손바닥만한 책을 출간했다. 책이라고 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단어장 정도의 크기라, 어디든지 들고다닐 수 있고, 언제든지 열어보고 단어를 찾아볼 수 있다. '핵심' 시리즈는 문법도 있고 몇 가지가 더 있지만 오늘은 단어에 대해서 말해보려 한다. 작은 단어장 크기이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이 책은 일단 사용 설명서가 있다.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저자가 나름 마련해 놓은 코너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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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가지 단계를 거쳐서 단어를 찾아볼 수 있는데, 먼저 '주제 단어 마인드 맵'이다. 하나의 주제를 두고 관련 단어들이 동그라미 속에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단어가 너무 많아도 어떤 걸 골라서 써야 할지 헷갈릴 수 있는데 정말 '핵심' 단어만 두고 뽑아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단어만 알면 문장이 안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을 고려해서 '완전 실용적인 회화 문장'을 두번째로 배치해 두었다. 마인드 맵에서 본 단어를 바로 문장에 어떻게 적용해서 사용하면 되는지를 소개해 둔 곳이다. 10개 미만의 단어와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원하는 주제에 대해 적절히 말하기에 딱 알맞은 수준이다. 마지막은 '핵심 단어 찾기 인덱스'이다. 가장자리에 주제가 표기되어 있어서 급할 때는 휘리릭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소개가 안 된 부분이 하나 있는데 바로 QR이다. 각 페이지마다 QR이 있는데 이를 통해서 발음을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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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주제가 담겨있는지가 가장 궁금할 것이다. 총 8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만남, 화제 꺼내기, 감정 표현 등 우리가 일상 대화를 하며 필요한 부분들이 담겨 있다. 저자 역시 '작가의 말'에서 일상적인 단어가 기억나지 않는 때를 언급하고 있는데, 이럴 때 활용하기에 너무 괜찮은 단어장 형식의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귀여운 캐릭터는 덤이다. 영어가 싫은 사람에게 약간의 귀여움 처방을 해주는 것 같아서 나름 그림을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작은 사이즈의 책이니 언제든 들고다니거나 책상에 두고 꺼내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볼 수 있고, 단어/숙어가 함께 제시되어 있으니 필요한 부분을 잘 짚어준 것 같다.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사람을 위한 귀여운 처방, '핵심 영어 단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