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 소통의 달인으로 만들어주는 말하기 공략 비법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지니의서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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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 어떤 사람을 만나도 말을 유창하게 잘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는데 이는 단순하게 말재주가 없다고 치부해 버릴 수는 없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 나와 말을 하고 있는 사람이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내가 제대로 언어를 구사하고 있는지 등 여러 가지를 한 번에 신경써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중국 저자가 쓴 책으로 '말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이대로 따라하면 돼'를 알려주고 있다. 총 2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번째는 너와 나의 거리 좁히기, 두번째는 정확하게 표현하기가 있다. 두 종류의 파트이지만 그 안에는 총 14가지 공략이 들어있으니, 내가 진짜 말하기를 어려워하고 말을 잘 못한다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저자는 대화를 시작하면서 사람 간의 공통점을 찾아봐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개인사를 풀썩 들추는 공통점이 아니라, 적당한 상식, 날씨, 취미 등 공통적인 관심사를 찾도록 권유한다. 개인적인 것이 관심을 갖게 되면 상대방과의 거리는 점차 멀어질 뿐이다. 그리고 상대방의 성향에 대해서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한다. 이 사람이 분석형인지, 은둔형인지, 친절형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말하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향을 고려하지 않은 말하기를 하는 순간, 제대로 전달되지도 않고 의사소통은 어려워만 진다. 그리고 '욱'하는 사람들을 위한 처방 또한 있다. 어떤 시비가 붙는 상황에서 단계별 분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한 번 읽어보면 좋다. 욱하고 올라오는 분노를 다스리는 몇 가지 단계를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데, 이 단계를 따라가다보면 내가 왜 화를 냈지, 그로인한 결과가 무엇인지 등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 외에도 '칭창이 가진 힘', '비언어적 소통 방법' 등 다양한 말하기 기술이 담겨져 있다. 평소에 말하는 것이 어려웠던 사람이라면 다양한 소재로 준비되어 있는 이 책이 '말하기 전문가'로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 사실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감정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과 대화하는 방법, 쉽지 않지만 말하는 상황에서의 불필요한 감정 소비를 멈추는 길이 아닐까. 상대의 마음까지 사로잡기는 힘들어도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하기를 구사하고 싶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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