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실패를 생각하지 않는 연습 - 김미선

실패를 생각하지 않는 연습 - 지는 멘탈에서 이기는 멘탈로
김미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8월

실패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곧 성공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 물론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지만 실패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저절로 따라오는 성공도 얻기 힘들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하나의 일관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실패와 성공에 있어서 우리는 결과만 생각하지 않고 과정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로 운동선수들의 사례가 많이 등장하는데, 이들이 얻은 성공에는 모두 과정이 있었다. 우리는 성공을 했냐 안 했냐만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냥 과정 자체를 즐기거나 집중하는 데에 그치면 그 이후에 성공은 당연시 된다. 살면서 많은 상황에 닥치게 되는데 우리가 운동선수와 같은 삶을 살거나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을 상상해보면서 우리의 삶을 단순화하고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면 조금 더 실패 없는 성공을 빠르게 누려볼 수 있을 것이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 꼭 나는 성공할 것이다라는 것보다는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중요하다. 저자가 말한 것 중에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 확인하고 질문하며 감정을 제대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는 스트레스와도 연결되는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스트레스에 무너지지 않고 가벼운 증상이라고 여기면서 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스트레스가 꼭 성공을 앞둔 자만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스트레스를 잘 해결해야 한다. 이 책은 자신의 멘탈을 관리할 수 있는 워크지도 담겨져 있다. 책 뒷 부분에 등장하는데 멘탈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읽기가 수월했으며 공감되는 부분이 꽤 많았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한 번 살아볼까 또는 이런 생각으로 좀 바꿔볼까 등에 대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었다. 실천만 할 수 있다면 우리도 누군가처럼 성공을 목전에 두고 있지 않을까. 매번 자신은 실패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어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