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보다 2 - 바로 읽고 바로 써먹는 기발하고 수상한 과학책 과학을 보다 2
김범준 외 지음 / 알파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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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다루는 서적 중에 사람들의 흥미와 재미를 이끌만한 책이라고 말할만 하다. 유튜브 콘텐츠로도 과학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재미있는 주제들을 잘 뽑아서 책으로 엮어두었다. 이 책은 총 4가지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생명의 신비, 내 몸이야기, 우주의 비밀, 세상 만물의 과학으로 총 4개의 파트인데, 각 파트마다 소재들이 다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구분지어놓고 굳이 읽지 않아도 읽는 중간중간 대단원이 바뀌고 있다는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먼저 생명의 신비에서는 별별 동물과 곤충이 등장한다. 모기, 바퀴벌레부터 빈대까지 우리 주변의 친숙한 벌레들을 다시 볼 수 있게 해준다. 바퀴벌레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바퀴벌레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독일 바퀴라고 한다. 등이 반질거리는 그 바퀴벌레 말이다. 이 바퀴로 말할 것 같으면 자신의 몸을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으며, 자신의 몸보다 20배 이상의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눈 앞에서 날아다니는 바퀴를 목격한 것이다. 이 바퀴 중에는 알을 낳지 않고 새끼를 낳아 키우는 형태도 있다고 한다. 우리가 볼 수 있는 바퀴는 몇 종에 지나지 않지만 정말 많은 바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 몸 이야기 파트에서는 '좀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가장 흥미로웠는데 실제 좀비가 있느냐, 가능하냐의 문제이다. 과거에는 좀비노예를 만들기 위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서 노예를 만드는 것인데, 지속적인 마약성 약물 투입으로 자신이 좀비라고 믿게 만들었다고 한다. 인간의 잔인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우주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왜 사람들은 자꾸 달에 가려고 하는 것인지, 실제로 물이 있어야만 우주 공간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것이다. 그 외에 만물에 대한 부분에서도 다양한 주제들이 등장한다. 한 권의 책으로 엮여있지만 다양한 과학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꽤 깊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서 접근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재미있기는 한데 어떻게 해야 쉽게 접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책이다. 주제별로 재미도 있고 길지 않은 문장들로 인해 쉽게 슥슥 읽혀져 나간다. 다 읽고나면 내가 이만큼의 과학 지식을 알게되었다는 만족감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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