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나트랑·달랏 - 나트랑과 달랏을 즐기는 가장 멋진 방법
홍아미 외 지음 / 두사람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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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배트남으로 여행가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하노이쪽 보다는 다낭, 나트랑 등의 지역에 휴양을 위주로 많이 방문하는데, 한 번 여행을 떠나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낭이나 나트랑 지역은 블로그에서 얻는 여행정보도 있을 수 있지만 이왕이면 책으로 정제된 정보를 좀 얻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이었다. 이 책은 베트남 남부에 있는 나트랑과 달랏에 대한 여행책이다. 달랏은 나트랑에 비해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꽤 괜찮은 관광 요소와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 지역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더운 기후를 가지고 있다. 우기와 건기가 있기 때문에 비에 예민한 여행객들은 가능하면 9~12월인 우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반대로 건기에는 꽤 뜨거운 열기를 맛볼 수 있으니 본인의 취향껏 조절하면 될 듯 하다. 개인적으로도 나트랑, 달랏 지역을 여행한다고 했을 때 얼마의 기간이 필요할까에 대한 고민이 들었다. 대개 시간과 여유가 있으면 어디든 길게 가는 것이 좋겠단 생각이지만, 그래도 며칠 정도이면 이 곳을 잘 살펴볼 수 있는지에 대한 평균 일수가 중요했다. 책에서 소개하는 일정은 3박 또는 4박 일정이라고 한다. 5시간 정도 직항으로 도착할 수 있으며, 보통 저녁이나 밤 비행기가 많다고 한다. 


나트랑 또는 달랏 여행을 마음 먹었다면 그 다음 생각해야 할 부분은 나의 여행 스타일이다. 저자는 어디에 더 돈을 많이 쓸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라고 한다. 나의 여행 스타일이 먹거리 위주인지 아니면 안락한 숙소의 휴양 위주인지 등 말이다. 럭셔리로 준비하고자 한다면 1박에 40-50만원까지 간다고 하니 여행 예산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잘 모르는 지역일수록 잘 알려진 투어가 있으면 참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트랑과 달랏에는 스노클링 투어, 씨워커, 호핑 투어 등 해양에서 즐길 수 있는 나름의 스포츠 투어가 꽤 있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두개 정도는 취사 선택이 가능하다. 여행에서 음식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베트남 음식의 특징을 저자는 조화롭다, 신선하다, 다양하다, 풍요롭다, 저렴하다로 표현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우리 돈으로 5,000원정도면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대형 마트도 있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책 중간 중간에 한글로 표시된 각 지역의 스팟 지도가 들어있다. 어느 정도 위치만 알고 간다면 금세 찾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책 앞에 붙어있는 VIP카드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다가 후반부에 가서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 나트랑이나 달랏의 음식점, 카페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였던 것이다. 저자와 출판사가 꽤 고생을 했겠단 싶은 대목이었다. 한정된 예산으로 다양한 걸 누리고 싶어하는 여행객의 마음을 잘 읽어낸다는 생각 또한 들었다. 나트랑과 달랏 여행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조금은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을 누리게 해줄 수 있는 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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