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브랜드북 - Scoop of Happiness
배스킨라빈스 지음 / 워크컴퍼니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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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사먹는다. 배스킨라빈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들이 있어서 좋고 새로운 메뉴가 등장할 때마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광고를 통해서 배스킨라빈스에 대한 정보를 얻기는 해도 직접 찾아보려고 한 적은 없었던 듯하다. 배스킨라빈스는 어떤 회사인지 각각의 아이스크림 맛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 바로 '배스킨라빈스 브랜드 북'이다. 배스킨라빈스의 31은 매일 다른 맛을 보여주고자 하는 일념을 담고 있다고 한다. 31가지의 맛을 볼 수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막상 가면 먹고 싶은 걸 주로 먹는 편이라 잊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등장한 아이스크림의 맛은 1,500개라고 한다. 그 중에서 몇 개나 먹어봤는지 잠시 생각해본다. 엄마는 외계인이 1위라고 하는데 1억 8천개가 팔렸다고 한다. 이런 재미있는 정보들을 어디서 얻을 수 있겠는가.


약간의 정보를 얻었다면 그 다음부터는 진짜 배스킨라빈스의 맛이다. 배스킨라빈스가 갖고 있는 100가지의 맛을 갖고 24가지의 레시피를 제공한다. 아이스크림 디저트, 파르페, 파이, 그리고 칵테일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알고있는 아이스크림 맛이 등장하기 때문에 꽤 익숙하다. 하지만 이 아이스크림으로 이걸 만들었다고 하는 생각이 드는 레시피도 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레시피들이 많으니 (따라해보고 싶지만 난이도가 있어보이긴 한다) 천천히 한장씩 넘기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민초파와 반민초파를 만들어낸 '민트 초콜릿 칩'을 활용한 칵테일이 있다. 색은 흰 색에 가깝지만 맛은 민트향이 난다고 한다. 만드는 것자체는 쉐이커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어 보인다. 맛있는 민트초코 칵테일 한 잔 어떠한가. 호불호가 있을 '월넛' 맛에 대한 레시피도 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혹할지도 모르는 '월넛 크림 커피'이다. 콜드브루와 아이스크림이 결합된 레시피인데, 통후추가 마지막을 장식한다고 한다. 어떤 맛일지 매우 궁금해진다. 


레시피가 끝나면 작가, 화가 등 10명의 창작자들이 표현한 배스킨라빈스를 만나볼 수 있다.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종이접기도 있다. 그리고 멋진 비단이끼 작품도 있다. 비단이끼 작품은 그린티를 표현해낸 것이라고 한다. '그린티' 맛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7인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자신만의 배스킨라빈스와 함꼐 하는 '행복 레시피'가 등장한다. 처음에는 배스킨라빈스에 대한 '홍보'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간직하고 싶은 달콤한 맛을 담은 책이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아이스크림은 우리를 살 찌우기는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가장 행복한 달콤함을 느끼게 한다. 이 행복한 달콤함을 느끼고 싶을 때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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