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혁명 - 뱃살과 질병 없이 살려면 숫자보다 몸을 바꿔라
박용우 지음 / 루미너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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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성별을 가리지 않고 살을 빼거나 운동을 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다. 이 책은 '진짜 다이어트', 살이 빠지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얼굴을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채널을 돌리다 만나봤을텐데, 이 분은 '비만'과 관련한 연구에 특화되어 있다고 한다. 비만이라는 것이 '질병'이라고 생각해본적은 없다. 저자는 비만은 하나의 질환으로 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요즘은 특히 예전과 다르게 눈에 띌 정도의 '비만'만 비만이라고 하지 않는다. '마른 비만'이라고 해서 정상 체중 또는 BMI 범주에 들어가지만 콜레스테롤이나 각종 지수들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말한다. 실제 운동을 많이 해서 근력량이 많아 BMI가 정상 범주를 넘어서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들은 실제로 결코 비만이 아니지만 BMI 지수가 정확한 분석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살을 빼려면 운동하고 조금 먹으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모든 사람의 생각을 한 번에 정리해 주고 있다. 우리가 쉽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이 운동 많이 하고 좀 적게 먹는게 살을 뺴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이 방법은 요요현상을 불러일으키며, 잠시나마 행복했던 다이어트 순간을 누릴 수 있기만 한 것이다. 대개 보통 원래의 체중보다 더 올라간 체중을 곧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무조건 음식 섭취량을 줄이거나 과도한 운동은 정답이 아니라고 한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다이어트의 방법은 제대로 된 몸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마다 누구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한다. 저자는 '짜장면'에 비유했는데, 몇 젓가락 먹지도 않은 사람은 살이 찌고 한 그릇 다 먹은 사람은 살이 찌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는 몸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한 끼 잘 먹었다고 해서 결코 체중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는 내 몸이 지금 건강한 상태인가이다.


책 후반부에서는 일정 기간동안 내 몸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여타의 책들처럼 대충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제, 식단 등 우리가 혹시나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잘 챙겨서 정리되어 있다. 다이어트의 중요한 것은 14시간 이상의 간헐적 단식과 인터벌 운동과 같은 강도 높은 운동이라고 한다. 인터벌 운동의 시간은 많을 필요는 없고 아파트 계단을 빠르게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14시간의 공복 상태이다. 우리의 생활은 14시간 공복을 지키기가 쉽지 않게 되어 있다. 아침먹고 당이 떨어지기 전에 점심 먹고, 그리고 퇴근해서 또 저녁을 먹는다. 폭발적인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로 인하여 '당' 수치가 올라가게 되고, 지방은 힘을 써볼 겨를 없이 하루가 끝난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이 '힘 쓸 겨를'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라도 공복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과정을 할 때 또 중요한 것은 바로 7시간 이상의 숙면이다. 잠을 잘 자야하기 때문에 카페인을 줄이고 블루라이트 노출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누구나의 관심인 '다이어트'에 대해 전문가의 제대로 된 의견을 읽은 느낌이 든다. 다이어트에 마음 먹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간헐적 단식부터 시작해 보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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