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IT 메가 트렌드 - 모든 것의 중심, AI 센트릭 시대가 온다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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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IT 메가 트렌드의 키워드는 역시나 '인공지능'이다. 유사한 주제를 다룬 책과 조금 다른 부분은 '교육'에 초점이 맞춰진 주제가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관심 분야이기도 해서 가장 먼저 읽어보았는데,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 2025년에는 몇개의 특정 과목에 AI 디지털 교과서가 사용된다고 한다. 이를 위해 학교의 인프라, 교사의 역량, 학생의 문해력 등 다양한 요소들이 준비되어야 한다. 기술적인 면에서 개인 맞춤형 학습이 가능해지게 될 것이며, 이는 학습부터 평가까지 다양하게 적용된다. 물론 AI가 적용된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챗GPT를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교육 분야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도 들어봤을 것이다. 학습자들이 숙제를 할 때 챗GPT를 활용해서 손쉽게 숙제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검색과는 다르게 이용자가 원하는 답, 묻는 질문에 대해서 비교적 정확한 답을 하기 때문에 숙제도 가능하다. 


교육분야에서만의 AI 활용은 아니다. AI는 국가 간의 전쟁으로도 발전할 수 있고, 인간과 AI의 전쟁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뺏어갈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보조도구이자 인간이 활용하고자 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없고 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가진 고유의 영역, 인공지능이 결코 침범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개발이 필요하다. 챗GPT의 등장으로 언어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와 무료의 사이에서 검색 결과가 다르기도 하고 정확성이 다르기도 하다. 앞으로는 더 발전된 언어모델이 나올 예정이다. 근래에도 다른 언어 모델이 출시된 것을 보았는데, 어디까지 인공지능이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대감도 생긴다. 


AI와 뇌의 연결이 이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뇌와 연결된 AI로 치료도 할 수 있고, 그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이미지와 영상을 구현해 낼 수도 있다. 생각보다 엄청 신기한 일들이면서도 그 이면에는 부정적인 의견도 함께 존재한다. 인공지능과 공생하는 삶이 이제 시작되고 있다. 어떻게 우리가 인공지능을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가장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 적어도 올해보다는 내년에, 그 후년에 더 많은 인공지능의 개입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교육에서부터 그 외의 다양한 여러 분야까지 우리가 살아가면서 접하는 모든 것들에 인공지능이 반영될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 적어도 내년에 대한 IT 트렌드를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그 이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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