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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역행 - 노화를 거스르는 최신 노화과학 활용법
베스 베넷 지음, 성세희 옮김 / 레몬한스푼 / 2023년 2월
평점 :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화'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직접적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겨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겠지만, 외적인 변화에서부터 오는 '노화'를 우리는 가장 빠르게 느낀다. 이미 시작된 '노화'를 멈추고 싶다거나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꽤 반가울 것이다. 이 책은 '노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그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 믿어야 하는 연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에서는 이미 시작된 노화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 변화를 늦출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시작은 연구 결과, 통계 등을 바라보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사람이 어려운 용어 때문에 포기하고 초콜릿 케이크를 먹으러 가고 싶단 생각을 하는 것까지 간파하고 있다. 책의 초반을 지나설 무렵, 저자의 이 문장은 그렇다면 계속 읽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고비를 지나고 나면 술술 읽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앞에서 너무 어려운 용어에 난해함을 느껴서인지 모르겠지만, 피부, 근육, 뼈, 혈액, 뇌에 이어지는 우리 노화의 변화에 대한 원인, 그리고 그것을 조금 늦출 수 있는 방법 등을 쉽게 읽어낼 수 있다. 저자가 제안하는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노화를 늦추는 방법 중 시도해 볼만한 것은 '식습관'이다. 제한된 식습관이 노화를 늦추는 데 꽤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얼마든지 시도해볼 수 있는 일이다.
건강을 위한 약과 보조제, 그리고 우리의 생활 습관 등 역시 노화를 생각했을 때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이 책은 '노화의 역행'이라는 제목을 갖고 있지만 노화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노화를 이해하고 노화를 조금이나마 늦추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강제적이지 않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노화에 대해 잘 이야기 해주는 이 책은 '나이가 들어갊'에 따라 변화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