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의 도구들 - 일잘러의 6가지 통찰 습관
박병태 지음 / 리더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을 잘하려면 통찰이 필요하다는 카피에 혹하는 마음이 들었다. 일을 하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통찰을 사용해봤을까, 통찰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과연 통찰이기는 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기 떄문이다. 물론 이 책을 통해 일을 잘하는 방법, 시야를 넓히는 방법을 얻고자 한 것은 틀림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마지막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이 '통찰'이라는 것은 결코 재능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누군가에게 (아주 많이 성공한 사람들에게) 별 것 아닌 삶의 태도일지 모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읽고 따라하고 익혀야 할 재능이라는 것이다. 물론 아주 많이 성공한 사람들이 모두 예외라고 볼 수는 없다. 이 통찰의 시작은 몇 가지 법칙을 통해 이루어진다. 가장 먼저 관심을 두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이 관심 있는 것에 관심을 둔다. 타인과의 대화, 상황에 놓여져 있어도 우리는 저절로 자신의 관심사를 기준으로 타인을 평가하거나 생각한다. 통찰의 기본은 이 관심을 타인의 관심에 두는 것이다. 타인의 관심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 그것이 바로 통찰의 첫번째 걸음이다.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관심과 세 번쨰 등장하는 공감이 살짝 어렵게 느껴지기는 했다. 관심과 동감의 차이는 이론적으로 명확하지만 실행하려고 하면 이게 또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통찰의 기본 자세 세 번째는 공감이다. 그렇다면 두 번쨰는 무엇일까? 바로 관찰하기이다. 어떤 상황을 잘 관찰하고 거기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의적으로 개발하는 것, 이것이 통찰의 바른 방향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세가지가 통찰에서 '보다'라는 분류에 포함된다면 네 번째 부터는 '행하다'에 포함되는 영역이다. 발상하고, 연결하고, 실행하는 것을 통해 우리는 결국 통찰에 이르게 된다. 이렇게 6가지의 통찰을 위한 습관을 기르면서 우리는 통찰을 위한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 끝에 우리는 창의적인 결과물을 업무로부터 이끌어낼 수 있고, 그것의 성공과 실패는 그 다음의 결과물이다. 통찰이 뭐 별 것이냐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둘러봐야 할 상황들이 꽤 많다는 것을 꺠닫게 되었다. 통찰에 이르기까지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아는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아야 된다는 것이다.


통찰이 무엇인지 궁금하거나(개념적인 궁금증도 괜찮다) 통찰을 통해 업무 능력 향상을 꾀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6가지를 제시하고 있지만 한 번에 6가지를 따라하지 않아도 하나씩 해보는 것에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6가지가 한 번에 다 되는 순간이 언젠가는 오겠구나라는 생각은 든다. 통찰은 재능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물이니 말이다. 통찰력을 갖고 싶은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통찰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