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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CC 2022 - 핵심 기능을 담은 기본편 + 실무 예제가 풍부한 활용편 ㅣ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윤이사라.김신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포토샵을 대체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와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토샵을 사용해서 이미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만큼의 퀄리티를 따라오기는 쉽지 않다. 포토샵으로 작업하는 결과물은 역시 포토샵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포토샵을 잘 다루지는 못하지만 버전이 바뀔 때마다 매번 기초적인 도구 정도는 다룰 수 있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 책에도 나와있지만 꽤 많은 버전이 바뀌고 지금의 CC 버전이 될 때까지 도구 상자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2줄 도구 상자가 어느새 길고 1줄로 변해있으니 말이다. 안에 들어있는 직관적인 아이콘들은 여전한 것도 있고, 약간씩 모양 변화를 거친 것들도 있다. 이러한 도구들을 언제 어떻게 잘 활용하는가가 포토샵을 잘 쓰는 방법 중의 하나일 것이다.
대개의 포토샵 책은 레이어부터 설명을 시작한다. 조금더 기초적인 부분을 설명해 주었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가득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레이어에 대한 부분은 중간쯤에 등장한다. 그 전에 정말 기초 중의 기초를 설명하면서 시작한다. 이 정도로 기초를 다졌으면 이제 레이어를 이해할 수 있을 떄가 되었어란 생각이 든다. 그때쯤 레이어의 개념과 왜 사용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기초적인 내용이 앞쪽에 있다고 해서 실습을 빼먹을 수는 없다. 별 것 아닌 실습들이지만 해보면 나름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실습 예제들이 꼼꼼하게 들어있다. 이 실습 예제 연습의 진가는 후반부에서 발휘할 수 있으니, 쉽다고 대충해서는 안 된다.
포토샵으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설명이 단계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기초적인 것, 그 다음은 기본기를 다지고, 이제 변형이 가능한 심화 예제를 풀어보는 시간이 있다.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를 합성하기도 하고, 텍스트를 이용한 이미지 꾸미기도 해본다. 광고 이미지에서나 보던 예쁜 이미지들을 이 책을 보면서 따라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책은 소장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매번 버전이 바뀌는 포토샵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이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대개 간혹 사용하는 사람들은 버전에 상관없이 쓰기 마련인데, 그래도 무엇이 바뀌었는지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기능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물론, 한켠에 뒀다가 포토샵으로 이미지를 만들 떄마다 책을 보면서 할 수 있기도 하니 일석이조이다.
개인적으로 일러스트보다는 포토샵이 조금 더 사용에 친숙하다. 이상하리만큼 일을 하면서 디자인 전문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포토샵을 사용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단축키 사용법까지 꼼꼼하게 제공하고 있으니, 기초를 몰라도 괜찮다. 이 책 한권으로 어디가서 포토샵 좀 할 수 있단 말은 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