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수제 간식 레시피 - 유별난 개엄마 유튜버 디바제니의
디바제니 지음 / 너와숲 / 2021년 12월
평점 :
품절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면 수제 간식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조금 더 건강하게 오래오래 (저자의 말이 정확히 공감이 간다) 함꼐 하기 위해서 좋은 재료로, 맛있는 간식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아마 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 건강을 위해서 되도록이면 전용 사료만 주고 싶지만, 어디 마음이 그렇기만 할까. 여러 가지 맛있는 간식들도 함께 주고 싶다보니 사는 것보다 만드는 것에 도전하고 싶어진다. 책 초반에 나오는 건조기를 활용한 껌 종류는 가끔 한 번씩 만들고는 했었다. 어렵지 않고 쉬운 면도 있고, 생각보다 만들어 놓으면 꽤 오래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디어 고갈로 더는 안 만들고는 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반려견이 우유를 참 좋아하는데 일반 우유는 먹을 수가 없다. 락토프리 우유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정확하게 나와 있어서, 책에 적힌 재료 그대로 준비만 하면 된다.


간단한 간식 위주의 레시피가 끝나면 본격적인 일반식이 등장한다. 간식은 만들어 먹여도 일반식은 사실 시도하기가 쉽지 않다. 화식이나 생식 등 다양한 음식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음식처럼 제대로 된 음식은 처음 본 듯하다. 읽다보니까 이거 내가 먹고 싶은데? 내가 먹어도 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문제였지만, 아무렴 어때 같이 나눠서 먹으면 되지란 마음으로 마무리했다. 밥을 사용하는 음식들이 특히 눈에 띄었는데, 반려견에게 밥을 주는 경우가 거의 없다보니까 이 레시피를 한 번 시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반려견 건강에 좋은 음식 재료라서 기호성만 좋다면 언제든지 만들어 주고 싶은 레시피들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을 위해 좋은 것을 해 주고 싶어한다. 농담으로 지갑으로 키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반려견의 사랑은 각자가 남부럽지 않을 정도이다. 예전에 TV 프로그램에서 반려견용 음식을 만들면서 같이 먹을 용도로 만드는 것을 본적이 있었다. 이 책의 일반식 레시피는 그렇게 사용하기에 딱 좋을 듯 해서, 주말에 한 번씩 시간내서 함께 먹어도 좋을 듯 하다. 같은 시간에 밥을 먹으면 조금 덜 미안하니 말이다. 반려견을 위해 무엇을 만들어 주고 싶은데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한 번 시도해 보면 좋을 듯 하다. 어렵지 않게 아주 간단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유튜브가 있다고 하니 재미있게)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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