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열 개의 길 - 로마에서 런던까지 이어지는 서유럽 역사 여행기
이상엽 지음 / 크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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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에 대한 나름의 로망을 가지고 있다. 언제 가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가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가고 싶은 곳이 참 많은 지역 중에 하나이다. 이런 유럽을 <유럽 열 개의 길> 하나의 책으로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익숙한 피렌체, 밀라노, 베르사유, 파리, 런던 등 가보고 싶은 나라들을 잔뜩 만나볼 수 있었다. 더불어 저자의 사진이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로망을 좀 실현시켜줄 수 있을 만큼 좋은 사진들이 많았다. 중간중간 그 지역의 지도가 들어가 있는데 오랜만에 여행 책자를 열어보는 느낌이 들었다. 요즘은 코로나 시대로 인해 해외 여행을 갈 수 없어서 익숙하지 않은 다른 나라의 지도를 열어보는 것이 너무 오랜만이었다. 바티칸에 대한 이야기는 뉴스로만 접했는데 그 곳의 사진과 바티칸에 어떤 교황들이 어떤 역사를 갖게 되었는지를 설명해 주는 장면이 무척 인상깊었다. 바티칸이 자주권을 가진 국가로 인정받게 되었고, 로마 도심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권위가 엄청 대단하다는 것들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유럽하면 탐험, 모험을 뺴놓을 수 없다. 그 중에 하나가 피렌체이다. TV에서도 본 기억이 있는 콜럼버스 무덤, 스페인에 있다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방문해 봤다고 한다. 그 안에 실제 콜럼버스가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한 번쯤 보러 가보고 싶은 유적 중에 하나이다. 어쨌든 이 콜럼버스는 항로를 개척하고 야심넘치는 모험가로 우리에게 남았다. 그 외에도 아메리고 베스푸치, 그의 발견으로 인해 아메리카로 표기하게 된 부분은 무척 재밌었다. 그리고 알프스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이다. 밀라노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이라고 하는데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렇게 아름답다고들 한다. 이곳은 여름에는 서늘하고 자연경관이 워낙 훌륭해서 유명인들의 별장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유럽 여행 중인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나중에 실제로 보러가게 된다면 이 책의 내용이 생각나지 않을까 한다. 실제로 가지 못하지만 이 상황에 딱 적절한 책이 아니었다 싶다. 길지 않고 짤막한 내용들로 다양한 곳을 소개하고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 받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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