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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댓 코스메틱 - 화장품 연구원의 똑똑한 화장품 멘토링, 개정판
김동찬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색조 화장을 즐기지는 않지만 기초 화장품에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비싼 값을 하는 제품은 그 값을 한다는 생각을 하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성분을 알아보는 것이 요즘의 세태인 듯하다.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 좋은 성분을 사용하지 않음으면 기초 화장품의 경우는 그대로 피부에 흡수되기 때문이다. 기초 화장품이나 색조 화장품 모두, 관심이 있어야 많이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특히나 기초 화장품은 종류도 많고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헷갈리는 것들도 있기 떄문이다. 일단 쓰다보니 이렇게 됐다 싶은 화장품도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제대로된 사용법과 구성 요소를 살펴보고 싶었다. 화장품 연구원을 통해 어떤 화장품이 어떤 요소로 만들어졌는지 설명이 진행되는데, 건성과 지성 이런 분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화장품이 오일을 기반한 수분이냐, 수분을 기반한 오일이냐에 대한 것이었다. 이런 것들이 전문 용어로 있는지도 몰랐지만 건성 피부에 뻑뻑한 이 오일을 기반한 수분이 더 좋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다.
클렌징에 대한 이야기를 좀 꼼꼼하게 살펴보게 되었다. 클렌징을 종류별로 사용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오일 클렌져가 가장 좋은 느낌을 가져다 주었다. 저자 역시 오일 클렌져가 가장 색조 화장을 녹이는 데 활용성이 좋다고 한다. 물론 그 외에도 클렌징 폼 역시 요즘은 세안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자 조밀조밀한 거품을 만들어 낸다고 하니 생각해 보면 쫀득한 감이 느껴졌던 것 같다. 계절별로 바꿔야 하는 화장품 형태에 대한 소개도 재미있게 읽었다. 겨울은 대기와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무거운 제형의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여름에는 말할 것도 없이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화장품을 사용해야 한다. 다양한 화장품의 세계를 공부한 기분이 들었다. 모르고 있었던 것도 있었고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화장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책은 아니지만 화장품에 대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장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화장품을 어떤 것을 써야하는지가 더 중요하니 말이다. 우리의 피부를 탱탱하고 부드럽게 사계절 내내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이 안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 받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