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드 씽킹 - 직관과 논리를 뛰어넘는 제3의 사고법
가게야마 테쓰야 지음, 이정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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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생각하며 지낸다. 그 생각이 합리적인 생각인지, 무의식적인 생각인지에 대한 것은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르다. 써드 씽킹은 합리적인 생각이 아닌 무의식적인 사고를 의미한다. 저자는 앞으로 이 무의식적인 사고(이자 생각)가 많은 부분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본 저자가 쓴 이 책은 일본의 사례를 바탕으로 하기도 하지만 영국 사례가 등장하기도 한다. 편향되지 않은 결과를 알 수 있어서 좋은 점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하고 결정을 내리는 일이 있다면 이 생각은 굉장히 합리적인 과정을 거친 도출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의사 결정(특히 중요한 의사 결정) 순간에는 무의식적인 '직감'이 사용된다고 한다. 일상 생활에서만이 아니라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의사 결정에서도 직감이 활용된다고 하니, 합리적인 생각이 꼭 옳은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실제 사례에서도 상급자의 판단이 더욱 직감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니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이러한 직감의 활용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그로 인해 저자는 써드 씽킹, 무의식적인 사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써드 씽킹을 통해 상대의 본질을 파악하거나 거짓을 분별할 수 있고, 매번 후회하는 과거를 만드는 선택을 후회하지 않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쇼핑을 할 때 많은 선택지를 줘도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을 보면, 직감으로 선택한 결과가 훨씬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부분에서 앞으로 쇼핑할 때는 많은 선택지를 갖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써드 씽킹은 중요한 정보를 걸러내는 것에 탁월한 역할을 한다. 많은 정보가 주어지더라도 (방해 정보를 포함하여) 그 안에서 정확한 정보를 판단해 내는 것에 무의식적인 사고가 한 몫을 한다. 이 무의식 사고는 3분 가량 했을 떄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물론 과제나 프로젝트에 따라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실험 결과 3분 간의 무의식 사고가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3분이라는 시간을 기억해 두면 좋을 듯 하다.


무의식적인 사고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무의식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 써드 씽킹인 무의식적 사고가 꽤 많은 분야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불어 이 사고 방식으로 인한 선택의 결과가 신뢰도가 그리 낮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성과가 아닌가 싶다.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여러 가지 형태의 생각에서 벗어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무의식적 사고를 배워가는 것은 덤이다. 중요한 순간, 제대로 된 선택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무의식적인 사고를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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