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가 본 현대인의 질병과 치료법 - 양기호 박사가 KBS라디오방송에서 이야기한 우리 몸에 도사리고 있는 질병에 대한 적절한 치료법
양기호 지음 / 아마존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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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과 양학에 대한 구분 없이 아프면 어디든 가야된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으로 해결할 수 있으면 더 좋을 질병(?)이 있단 생각이 든다. 이왕이면 양약을 쓰지 않고 한약을 먹는 게 더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을 접어두고서라도 한의사를 통해 현대인의 질병, 특히 직장인이라면 갖고 있을 법한 온갖 질병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치료법에 대한 것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일을 하면서 없던 두통이 생기고, 이 두통이 나날이 진화하는 것 떄문에 약을 먹는 것도 너무 잦아지는 듯 했다. 그래서 한의사의 입장에서 살펴본 두통이 가장 궁금했는데, 두통이라는 것은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는 두통과 원인이 명확한 두통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는 두통이라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길 수 있는 두통을 말하는 것이고, 원인이 명확한 두통은 단순 스트레스가 아닌 머리 어딘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두통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직장인이자 현대인들은 이 1차성 두통,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을 갖고 있다고 한다. 대개 두통이 오면 참을 수 없는 지경에는 약을 먹게 된다. 아마 병원에서도 진통제를 처방하는 듯 한데, 약국에서도 두통약 정도는 쉽게 구입할 수 있어 두통을 급히 막고는 한다. 두통을 한의학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침을 맞기도 한다고 한다. 침을 머리에 맞는다는 편견이 있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한다. 그 외에도 몇 개의 지압점을 통해 두통을 피할 수 있다고 하니 따라해 보면 좋을 듯 했다.


그 다음으로 눈에 띄는 것이 만성피로에 대한 부분이었다. 만성피로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생각하다가, 단순히 나는 피로가 아닌가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런 고민을 한 번에 날리듯 자가 진단 테스트가 있다. 몇 개 이상이면 만성 피로이고, 그렇지 않으면 않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만성피로가 맞았고 이에 대한 치료법으로는 음식을 잘 먹는 방법 등 일상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지금은 완전한 치료법이 개발된 것이 아니라서 비타민을 잘 챙겨먹거나 음식으로서 피로감을 줄이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한다. 그 외에도 피부병에 대한 이야기도 좀 기억에 남았다. 아토피와 건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두 가지다 한의학이나 양학에서도 한 번에 싹 고쳐지는 질병이 아니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한의학에서는 음식에 대해 피해야 할 것을 알려주고 제대로 된 증상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각 질병마다 어떤 핵심을 갖고 있는지 맨 뒤에 담겨져 있어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 더욱 나이가 들면 변화하는 자신의 신체 및 건강에 적응하는 것조차 힘들기도 하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노년기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실려있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부터 노년기의 사람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고민할 법한 질병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무엇보다 전 연령층이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의학의 입장에서 질병을 설명하고 치료법을 알려 주는 것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속 시원한 답을 내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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